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롯데백화점 인근인 괴정동에 위치한 마제소바 맛집 본미당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해서 방문하기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본미당 입구는 큰 길가가 아닌 골목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방문한 분들은 아마 대로변에 하차하실텐데요, 건물 뒤쪽으로 돌아오시면 사진과 같은 입구가 보입니다.
매장 밖에서도 대표메뉴를 볼 수 있게 입간판이 세워져있습니다.
대전 본미당 영업시간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니 참고하시고 방문하셔야겠습니다.
대전 맛집 본미당에는 세트메뉴도 있습니다.
1인 세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구요, 세트메뉴에서도 모든 라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세트가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지만 계란밥까지는 성인 여자 두 명이 먹기엔 양이 많을 것 같아 단품으로 주문했습니다.
본미당 메뉴입니다.
츠케멘 보통사이즈와 마제소바, 치킨가라아게, 유자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물과 김치, 단무지, 종이컵, 일화용젓가락, 마제소바용 다시마식초 등이 있습니다.
저는 11시 30분쯤 방문했는데요, 매장 자체는 아담한 편이었지만 대전 맛집답게 평일 점심시간임에도 곧 모든 자리가 만석이 되었습니다.
좌석은 위와 같은 바 형태의 자리 하나, 4인 석 둘, 2인석 둘로 되어있어 최대 다섯팀까지만 식사가 가능해보였습니다.
본미당 육수에 대한 설명이 붙어있는 이쪽엔 셀프 코너가 있습니다.
마제소바와 츠케멘 모두 마지막에 남은 소스와 밥을 비벼먹게 되어있어서 이용해봤는데 국자가 담겨있는 그릇도 깨끗했고 밥도 오래돼보이지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유자에이드가 나왔습니다.
유자의 양이 좀 적어보였는데 저어서 마셔보니 의외로 유자의 맛과 향이 꽤 진하게 느껴집니다.
시거나 단맛이 강하지 않고 유자 본연의 향이 은은하게 나는 유자에이드입니다.
다음으로 가라아게가 나왔습니다.
여섯조각이었던것 같구요, 느끼함을 잡아줄 채썬 생양파가 살짝 올라가있고 스위트칠리 소스와 함께 서빙됩니다.
잡내도 없었고 닭다리살인지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었구요, 튀김옷이 과하지 않고 닭고기가 실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갓 튀겨 나온 닭의 맛은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많은 분들이 이미 그 맛을 상상하고 계실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마제소바가 나왔습니다.
면이 보이지 않을 만큼 실한 토핑이 인상적입니다.
마제소바를 가져다 주시면서 읽어보고 맛있게 드시라며 함께 가져다주신 본미당 마제소바 맛있게 먹는 방법입니다.
쩝쩝박사가 되고싶으니 정독해봅니다.
노른자를 터트리고 모든 재료를 비빈 후 차슈에 잘 말아 한입 먹어봤습니다.
탱글한 면에 짭쪼름하면서 살짝 매콤한 소스가 섞여 감칠맛이 올라옵니다.
개인적으로 파스타도 알덴테로 즐길만큼 쫄깃탱탱한 면을 선호하는데요, 제 취향에 딱 맞는 면의 상태였습니다.
차슈는 두 조각밖에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크기가 꽤 큰 편이고, 토핑에도 고기가 가득 들어있어 든든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맵찔이인 저는 먹다보니 살~짝 맵게 느껴졌지만 젓가락을 멈출 수 없는 맛입니다.
다시마 식초도 넣어서 먹어봤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식초는 넣지 않고 먹는 것이 훨씬 맛있게 느껴졌습니다.
식초가 들어가면서 맛이 깔끔해지는 대신 새콤함도 올라와서 기존의 묵직한 맛이 취향인 저는 괴정동 본미당에 다시 방문하면 식초를 넣지 않고 먹을 생각입니다.
밥을 조금 떠와서 남은 소스에 비벼보았습니다.
토핑된 고기의 양이 상당한데 다진 고기라 면을 먹을때는 많이 딸려오지 않아서 사실상 소스가 아닌 고기가 남은 셈입니다.
식초를 워낙 조금 넣어서였는지 밥을 비비니 식초의 새콤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고 거의 밥 반 고기 반을 씹는 식감도 좋고, 면과 함께 먹을때의 감칠맛이 그대로 느껴집니다.
마제소바 드시면 배부르더라도 한두숟갈 꼭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마제소바와 함께 나온 츠케멘입니다.
면과 토핑, 국물이 따로 나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역시 메뉴와 함께 가져다 주신 츠케멘 맛있게 먹는 법입니다.
면만 천천히 씹어보니 탱글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느껴집니다.
수저에 올려져있던 다진 양파를 국물에 넣고 면만 찍어서 먹어보니 꽤 짠 맛이 느껴집니다.
면에 찍기 좋게 살짝 걸쭉하구요, 멸치맛?같은 살짝 비린맛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청경채를 좋아하는데 마침 토핑으로 나왔길래 면과 곁들여서 먹어봅니다.
저는 츠케멘을 처음 먹어보는데 담가먹는게 아닌 살짝 찍어먹는 국물이라 짠건지, 제가 약간 싱겁게 먹는 편이라 짜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츠케멘 국물에도 역시 밥을 비벼서 먹었는데 저는 마제소바에 밥을 비벼먹었던게 더 맛있었습니다.
평소 많이 짜게 먹지 않아서인지 특유의 짠 맛이 조금 버겁게 느껴졌습니다.
원래 방문 목적이었던 마제소바는 정말 맛있어서 저는 재방문 의사가 있습니다.
갈마동쪽에도 유명한 마제소바집이 있는데 갈때마다 대기가 길어서 포기하다가 이번에 괴정동 본미당으로 방문하게 되었는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다만 문 바로 앞자리에 앉았는데 출입구인 철문이 뭔가 잘 안맞는지 여닫을때마다 끽끽거리는(?) 쇠긁히는 소리가 소름끼쳤습니다. 이부분은 해결이 되면 좋겠습니다.
색다른 음식을 즐기기에 좋아 대전 데이트코스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마제소바 맛집으로 괴정동 본미당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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