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노은동 맛집/노은동 중국집 ‘쓰촨’ 메뉴, 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노은동에 위치한 맛집, 쓰촨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대전 맛집으로 유명한 중국집이구요, 지금까지 열 번 이상 방문했던 곳이기에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쓰촨 주차는 가게 앞쪽으로 5대정도 가능하고 이쪽이 만차라면 근처 골목에 알아서 대셔야 합니다.

평일에도 점심땐 종종 대기 줄이 있을만큼 맛집이라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후 방문했습니다.

쓰촨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는데, 예전에는 입식과 좌식이 섞인 테이블이었는데 최근엔 모두 입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깔끔하게 정돈된 매장 내부입니다.
테이블마다 가림막이 설치되어있고 아기 의자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노은동 중식 맛집 쓰촨 메뉴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짬뽕보다 짜장을 선호하는데도 쓰촨은 짬뽕이 지나치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얼큰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이라 꼭 짬뽕을 주문하곤 합니다.
(덧붙이자면 철판쟁반짜장은 단 맛이 강하고 정말 맛있습니다! 짜장 소스도 넉넉해서 공깃밥 추가해서 비벼먹고싶은 맛이라 짜장파 분들께 추천합니다.)

그리고 예전에 가족모임하면서 모임상 세트메뉴도 먹어봤는데요, 가성비와 구성이 정말 훌륭해서 가족단위로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습니다.

또 제가 쓰촨에 처음 방문한 계기이기도 했던 냉짬뽕은 일반 짬뽕보다 매운 맛에 머리가 쨍할 정도로 시원한 육수가 어우러진 별미입니다.

아직 냉짬뽕 계절이 되지 않아서 짬뽕 하나와 탕수육 소 사이즈를 주문했습니다.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물과 단무지, 춘장, 양파는 주문 후 바로 가져다 주시고 한쪽에 고춧가루와 식초, 후추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선 주방에서 조리하시는 모습이 보였는데 짬뽕의 불맛이 어떻게 나는지 볼 수 있었습니다.

이미 아는 맛이라 그런지 기다리는 마음이 초조해지고 배가 더 고파오는 느낌입니다.

탕수육이 먼저 나왔습니다.
기본적으로 부먹으로 서빙되니 찍먹을 원하시는 분들은 주문하면서 미리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탕수육 소스에는 채썬 양파와 당근뿐 아니라 오이도 들어갑니다.
오이 못드시는 분들도 주문할때 꼭 오이를 빼달라고 요청하셔서 맛있게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따끈한 탕수육을 한입 베어물으니 실하게 들어찬 고기가 보입니다.
쓰촨에 방문할 때마다 탕수육은 꼭 주문하는데요, 단 한번도 고기에서 잡내가 난다거나 질기거나 했던 적 없이 만족스럽게 먹곤 합니다.

탕수육 간장에 찍어먹는거 좋아하는 분들 계실텐데, 저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짭쪼름한 맛이 더해져서 끝없이 먹을 수 있을 듯한 맛입니다.

이어서 짬뽕이 나옵니다.
새우와 부추 토핑이 보이고, 그릇 가득한 국물에서 불향이 진하게 올라옵니다.

탕수육은 조금 먹은 후지만 풀샷을 남겨봅니다.
짬뽕의 매콤한 맛을 탕수육으로 중화시켜가며 먹을 생각으로 주문한 조합입니다.

젓가락으로 뒤적여보면 숙주와 오징어, 채소가 가득합니다.
면과 함께 집어먹기 좋게 가늘게 썰려있고, 면은 탱글하면서 국물 맛이 잘 베어있습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본격적으로 식사를 시작합니다.

짬뽕 면은 굵지 않아서 국물이 잘 스며들었고 채소는 부드럽게 익었습니다.
젓가락으로 한번에 집어서 먹으면 얼큰한 맛과 채소의 단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짬뽕 국물은 해산물의 개운하면서 시원한 맛이 느껴지면서 베이스가 사골 육수인지 구수한 맛이 느껴집니다.

저는 성인 두 명이 방문해서 메뉴 두 개를 주문했는데요, 혹시 이렇게 드시고 배가 덜 차신다면 공깃밥을 추가해서 짬뽕밥으로 즐기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미 대전에서 중국집 맛집으로 많은 분들이 애정하는 유명한 집이고 예약도 가능하니 가족, 친구들과의 모임으로도 적합할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