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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물회 맛집/한치물회/자리물회 ‘산지물’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4. 25.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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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시에 위치한 물회맛집 산지물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제주 맛집 산지물 주차는 건물 대각선 뒤쪽 전용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영업시간은 밤 11시까지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주방이 일찍 마감되니 방문이 늦어진다면 미리 전화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지물의 외관입니다.
역시 제주 물회 맛집답게 커다란 건물에 상호명도 크게 적혀있어 처음 방문하는 분들도 헤매지 않고 찾으실 수 있습니다.


건물 앞 한켠에 돌하르방이 세워져 있습니다.
크기가 작아 귀엽기도 하고 제주에 온 느낌이 물씬 납니다.


산지물 오픈시간은 7시 30분으로 아침 식사도 가능하니 이른 시간 일정을 시작하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저도 종종 브런치 카페에서 아침을 먹으려고 검색하다가 생각보다 늦은 오픈시간에 방문하지 못한 곳들이 꽤 있었는데요, 제주 시내에 위치해있어 접근성도 좋고 일찍 문을 여는 산지물에서 아침식사를 해도 좋을뻔 했습니다.


들어가서 인원을 얘기하고 출입명부를 작성하고 나면 직원분이 테이블로 안내해주십니다.
테이블에는 기호에 맞게 추가할 수 있도록 식초와 초장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는 물회를 먹으러 방문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이 회를 즐기고 계셨고, 심지어 횟감은 저녁 8시경 품절되었습니다.
그만큼 많은 분들이 찾는 진짜 제주 맛집이라는 뜻이니 맛은 물론 생선의 선도까지 보장되는 믿고 먹을 수 있는 맛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생선 조림과 구이류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회와 회무침입니다.
여쭤보니 활한치 물회는 여름 계절메뉴라 하셔서 한치물회와 자리물회로 주문했습니다.
처음에 자리물회 대신 모듬 물회로 주문했었는데 주방에 확인해보니 모듬 횟감도 다 떨어졌다 하셔서 아쉬웠습니다.


식사류와 사이드메뉴까지 있어 어린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도 부담 없는 제주 맛집 산지물입니다.


주류 메뉴와 가격, 해산물의 원산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제주 산지물 내부입니다.
깔끔하고 깨끗한 매장이구요, 2층에도 테이블이 있는데 저는 1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천장에 한옥 기와 지붕처럼 꾸며둔 부분이 독특하면서도 눈에 띄었습니다.


물회만 두 그릇 주문했는데 반찬이 일곱 가지나 세팅됩니다.
하나하나 짜지 않고 특히 미역초무침이 새콤달콤하니 입맛을 돋궈줍니다.


자리물회입니다.
제주 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자리라고 쓰여있는 작은 생선들을 봤었는데 물회로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자리는 뼈째로 회를 떠서 먹는 생선인데요, 그래서 호불호가 조금 갈릴 수 있습니다.


한치물회입니다.
급냉 한치라는 설명은 들었지만 처음 서빙된 물회를 보고 ‘너무 얼음 아닌가?’싶었지만 육수에 슥슥 섞어주니 금새 녹아서 먹기 좋은 상태가 되었습니다.


물회에 소면이 빠질 수 없으니 소면 사리도 추가해서 넣어줬습니다.
차가운 육수에 담긴 소면은 탱글한 식감이 한층 살아나고 금방 양념이 베어들어 놓칠 수 없는 별미입니다.


제주에 왔으니 한라산도 한 병 주문해봅니다.
시원하면서 얼큰한 물회 육수에 소주를 마시면서 해장이 되는 기분입니다.


자리물회를 한 입 먹어보았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세꼬시같이 뼈나 가시째로 먹는 회를 좋아하지 않는데도 자리회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지만 씹다보니 회가 좀 더 얇게 쳐졌다면 훨씬 먹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역시 제 입맛에는 한치물회가 맛있습니다.
한치는 쫄깃 탱탱해서 아삭한 채소들과의 케미가 훌륭합니다.
특히 잘게 썬 미나리와 함께 얹어서 한 입 크게 먹으면 미나리의 향과 한치의 식감이 환상적입니다.

제주 맛집 산지물 물회의 육수는 기존에 다른 곳에서 먹어본 물회보다 새콤한 맛이 강한 편입니다.


물회의 양이 꽤 돼서 밥은 조금만 말았습니다.
밥알 사이사이에 스며든 육수때문에 매콤새콤하면서 시원한 맛이 소면과는 또 다른 맛입니다.
물회에 공깃밥이 한 그릇씩 포함되어 있으니 배불러도 꼭 밥은 말아서 맛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지물은 공깃밥도 꼬들꼬들하게 잘 지어진 밥이라 물회와의 조화가 좋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데 커피머신이 눈에 띕니다.
식당에서 가볍게 한잔 마시는 커피 좋아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제주 맛집 산지물은 그런 분들의 취향까지 저격해버렸습니다.

입구에서 안내해주신 분부터 서빙해주는 이모님들까지 모든 직원분들이 친절하셨습니다.
사실 위에서 언급한 모듬물회 품절에 대한 안내를 주문 후 시간이 꽤 지나고 나서야 듣게 되었는데요, 품절된 횟감에 대해 거듭 사과해주셔서 전혀 불쾌함 없이 맛있게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이 많아 주문 접수가 지체된 것도 알고 있었기에 불쾌할 일은 없었습니다.

제주에서 깔끔하고 맛있는 물회를 찾으시는 분들, 아이들과 함께 가야해서 어린이 메뉴가 있었으면 하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제주 맛집 산지물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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