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 신상카페, 제주공항 근처 카페인 듀포레 가오픈기간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위치는 용담포구 근처이구요, 지도에서 보이는 회색 면이 제주공항으로 루프탑에서 비행기가 착륙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비행기뷰 카페입니다.
제주 듀포레 주차는 매장 앞쪽으로 10대가랑 주차할 수 있는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매장은 1층과 2층, 루프탑으로 총 세 개 층입니다.
왠지 럭*슈에뜨가 생각나는 부엉이 모양의 로고가 눈에 띕니다.
제주 듀포레 메뉴입니다.
제주 어느 카페를 가도 그렇듯 관광지라 커피 가격은 저렴한 편은 아닙니다.
커피와 티 메뉴, 에이드가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은 카페입니다.
먼저 말씀드리자면 루프탑을 포함한 모든 구역이 노키즈존이 아니라고 하니 노키즈존에 지친 가족들에게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쇼케이스에 담긴 케이크류 입니다.
제주답게 구좌당근케이크가 있구요, 타르트와 쉬폰케이크 등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제주 신상카페 듀포레는 베이커리 카페이기도 한데요, 제품마다 나오는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원하는 디저트가 있다면 시간 맞춰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우연히 방문했는데 그날까지 가오픈 기간이라는 안내를 받았습니다.
아마 아직 덜 알려져서 디저트류가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았는데요, 바다와 비행기를 동시에 볼 수 있는 뷰를 가진 카페가 흔치 않아 곧 대기행렬이 늘어서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저는 식사 직후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디저트는 맛보지 못했는데요, 포스팅 하는 지금 에그타르트가 너무 먹고싶어집니다.
내부의 인테리어는 아주 깔끔하고 밝았는데요, 의자 등받이 쪽이 초록초록해서 싱그러운 분위기가 돕니다.
특히 가운데의 기다란 의자 모양을 닮은 천장의 조명이 독특하면서 눈길을 끕니다.
진동벨에도 그려져있는 부엉이(?) 그림입니다.
저만 럭*슈*뜨가 생각나는건지.. 아무튼 커피가 나오기를 기다리며 매장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쪽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 나옵니다.
화장실은 1층에만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흰 타일과 밝은 조명, 어두운 색의 나무 문이 너무 분위기 있게 잘 어우러집니다.
화장실 내부는 찍지 못했지만 청소가 잘되어 깨끗했고 하수구냄새 등 불쾌한 냄새가 나지 않아 좋았습니다.
핸드워시와 핸드타올이 구비되어있어 요즘같은 시기에 깨끗하게 손을 닦기에도 좋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봅니다.
2층 안쪽에는 1층의 긴 쇼파를 닮은 타원형의 테이블이 있습니다.
앞쪽에 콘센트가 있어 카페에서 잠깐 업무를 보거나 급하게 핸드폰 충전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창가쪽으로는 바다를 향해 앉는 의자들이 놓여있습니다.
저는 밤에 방문해서 아쉽게도 바다는 보지 못했지만, 낮에 방문하시면 날씨와 상관없이 뻥 뚫린 바다뷰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직 2층입니다.
위의 바다를 보고 앉는 의자와 같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자리인데 4인까지 앉을 수 있는 쇼파자리입니다.
매장이 얼마나 넓은지 감이 오실지 모르겠습니다.
1층은 카운터와 빵 진열대가 있어서 테이블이 그렇게 많지 않았는데 2층에 가장 많은 테이블이 놓여있고 바로 보여드릴 루프탑에도 테이블이 넉넉하게 마련되어있습니다.
밤에 올라가본 루프탑입니다.
역시 바다를 보고 앉을 수 있는 벤치형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구요, 낮에는 햇빛을 가려줄 타프가 쳐져있어 한여름을 제외하고는 루프탑을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오픈기간이라 마감시간이 앞당겨져 일회용컵에 커피를 받았습니다.
자리에 앉아서 마셔볼까 하는 참에 눈 앞에 빛이 점점 커지며 커다란 소리가 들립니다.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저공 비행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실 방문하기 전에는 공항 근처라고만 알았지 이렇게 가까운 곳에서 비행기를 볼 수 있으리라고 생각을 못했는데요, 예상치 못한 만남에 커피는 잊고 사진만 찍게 되었습니다.
혹여나 처음 지나가는 비행기 사진을 찍지 못하고 놓쳤다고 해도 상심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3분 안에 다음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코시국으로 해외여행이 막히면서 많은 분들이 제주로 발길을 돌리시는데요, 그 덕에 제주 카페 듀포레 루프탑에서는 계속해서 착륙하는 비행기를 보고 사진을 찍을 수 있으니 이제 더이상 찾기 어려운 스팟을 찾아다니지 않으셔도 될 듯합니다.
바로 저기가 제주공항으로 착륙후 굴러가는(?) 비행기도 볼 수 있습니다.
밤바람이 차서 커피가 꽤 식었지만 생각지 못한 비행기를 만나서 그정도쯤은 아무 상관 없게 되었습니다.
플랫화이트와 아인슈페너를 주문했는데요, 플랫화이트는 아직 전용 일회용컵이 없어 일반 일회용 컵에 받아 양이 적게 보여집니다.
플랫화이트는 제가 좋아하는 진한 커피로 산미 없이 고소한 맛이 특징이었습니다.
단순히 진한 라떼라고 볼 수도 있지만, 아직 몇몇 카페에서는 맹물같거나 그저 쓰기만 한 플랫화이트를 내놓기도 하기에 맛있는 커피가 얼마나 반가운지 모릅니다.
심지어 관광지라 비싼 값을 지불했는데 커피 맛이 떨어지면 최악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듀포레의 플랫화이트는 정말이지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인슈페너는 위의 크림이 지나치게 달지 않아 흡족했습니다.
또 크림의 양이 넉넉해서 마지막에 커피만 마시게 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았고, 커피 자체도 맛이 훌륭했습니다.
부드럽고 은은한게 달콤한 크림 뒤로 묵직한 커피가 따라서 넘어오는데 평소 아인슈페너를 즐기는 분들이라면 무조건 맛있다!를 외칠법한 커피입니다.
참고로 커피 자체는 달지 않으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떠나기 아쉬워 다음 비행기까지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아이폰 xs를 사용하고 있는데 야경모드가 지원되는 12로 찍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사진입니다.
야외 자리는 테라스뿐만 아니라 1층 외부에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좀 더 바다를 가까이서 바라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켠에는 잔디밭과 행잉체어, 파라솔이 있습니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셨고, 가오픈 기간이라 정신 없으실텐데도 노키즈존에 대한 문의에 성심껏 대답해주셔서 기분이 더 좋았던 제주 카페 듀포레입니다.
커피도 맛있고 흔치 않은 바다뷰와 비행기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으니 제주 여행코스 고민중인 분들이나, 제주 데이트코스 알아보시는 분들 모두 만족할 카페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제주에 다시 방문한다면 낮 시간에 다시 방문할 의사가 200%인 카페 듀포레에 다녀온 솔직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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