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반석동에 위치한 수제파이 전문점 주니파이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봄에는 벚꽃이 만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한 반석천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반석동 카페 주니파이의 외관입니다.
주택을 개조한 듯한 모습인데 저녁에 저 조명에 이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대전 파이 맛집 주니파이는 매장 옆쪽으로 3~4대정도 주차가 가능한 칸이 있어 주차 걱정이 없는 것 또한 큰 메리트입니다.
매장 안으로 들어오니 평일 늦은 시간인데도 많은 분들이 방문해있었습니다.
아침저녁으로 날이 선선해 테라스 자리에도 많이 계셨고, 위의 사진 나무 화분 뒤쪽으로도 두 테이블이 차있던 것으로 보아 반석동 주민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인 듯 합니다.
반석동 주니파이 메뉴입니다.
커피와 티, 음료로 구성되어있고 수제파이 맛집인만큼 파이의 종류와 가격도 적혀있습니다.
늦은 시간이어서인지 거의 모든 종류의 파이가 매진된 상황입니다.
피칸파이 접시에 올라간 건 호두파이라고 하셨습니다. 한쪽에 진열하시기 위해 옮기신 듯 합니다.
카운터에서 주문과 결제를 마치고 보니 2010년부터 시작된 파이집이라고 합니다.
100% 유기농 재료만을 사용해서 당일 판매의 원칙을 가지고 계시다니 믿고 먹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왼쪽으로 피아노가 보이는데요, 곳곳에 클래식과 관련된 책자와 포스터가 있는 것으로 보아 사장님이 음악 전공을 하신게 아닐까 싶습니다.
주문 받으실 때도 어딘가 점잖은 느낌이 있는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매장 안에는 곳곳에 작은 액자가 벽에 걸려있는데요, 자칫 심심할 수 있는 하얀 벽에 포인트가 되어 인테리어 효과를 내줍니다.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후 더 많은 손님들이 방문해서 저는 커피가 나오기 전에 야외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조명덕인지 조경덕인지 운치가 있습니다.
주문하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커피를 서빙해주시는데요, 다 드신 잔은 카운터에 반납해주셔야 합니다.
바람이 아직 차다며 사장님께서 담요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이런 세심한 배려가 반석동 카페 주니파이에 많은 손님을 부르는 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주문한 카푸치노입니다.
이렇게 우유거품을 넘치게 담아주는 카푸치노는 처음인데요, 풍성한 우유거품과 시나몬 파우더의 향이 잘 어우러지고 커피는 부드럽게 넘어옵니다.
커피의 맛과 향도 좋았지만 예쁜 잔에 주셔서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산미가 느껴지는 커피를 맛있게 느끼지 못하지만 진짜 커피 매니아들은 산미가 느껴지는 원두를 고급으로 친다하니 좋은 원두를 사용하시는게 아닐까 추측해 볼뿐입니다.
테라스에도 실내만큼 테이블 수가 많은 편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돌아다니기도 하고, 반려견과 함께 방문한 분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저녁식사 후 주니파이에 방문했어서 수제파이는 포장해왔습니다.
호두파이 한 조각을 골랐는데요, 포장 비닐을 벗기자마자 진한 시나몬 향이 풍겼습니다.
파이지는 얇고 필링이 가득한 점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한 입 먹어보니 바삭한 파이지와 촉촉하면서도 달콤한 필링이 잘 어우러집니다.
토핑된 호두의 양도 꽤나 넉넉해서 고소한 호두의 맛과 씹는 맛이 느껴졌고, 호두 살에 붙은 얇은 껍질에서 쌉싸래한 맛이 나서 마냥 달지만은 않은 맛이라 몇 조각이라도 먹을 수 있었을 것 같았습니다.
파이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나 수제파이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 반려견 동반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반석동 주니파이에 다녀온 솔직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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