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노은3지구에 위치한 연선흠베이커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위치는 대전 새미래중학교 바로 옆이고 큰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근처에 오시면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노은동 연선흠베이커리 외관입니다.
커다란 건물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고 저녁에는 화려하게 조명도 들어와서 지나가는 길에도 '저기는 뭐지?'하며 절로 시선이 갑니다.
매장 앞쪽으로 10대가량 주차가 가능한 주차장이 있고, 위치가 살짝 외져있어서 길가에도 주차는 가능합니다.
대전 연선흠베이커리 영업시간입니다.
저는 연선흠베이커리에 이번이 두번째 방문인데요, 처음 방문했을때 제과기능장의 집이라는 팻말을 보고 빵 맛이 못해도 중간은 가겠구나 확신이 들었었습니다.
입구에서 열체크를하고 들어가면 밝은 조명 아래 수많은 종류의 빵이 반겨줍니다.
쌀가루로 만든 빵인 흑미 쉬폰부터 달콤한 크림치즈가 샌드되는 양파링과 클래식 메뉴인 맘모스가 보입니다.
생크림 꽈배기는 연선흠베이커리의 대표메뉴 중 하나입니다.
꽈배기에 생크림과 부드러운 카스테라 가루가 묻어있는데요, 지난번에 구입했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는 맛이 일품입니다.
구겔호프가 신메뉴로 나와있습니다.
이 날은 선물할 빵을 구입하러 들른거라 구겔호프는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해봅니다.
한입크기의 앙증맞은 치즈퐁듀와 츄러스도 보입니다.
따뜻한 커피와 즐기기 좋은 메뉴인 것 같습니다.
제가 연선흠빵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크루아상입니다.
샌드위치도 있고 얼그레이와 초콜릿 등이 토핑된 크루아상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기본 크루아상을 오븐에 살짝 데펴 무염버터를 발라먹는걸 가장 좋아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먹어서 맛있으려면 크루아상 자체가 맛있어야 하는데 연선흠베이커리의 크루아상은 겉이 얇게 바삭하면서 속은 촉촉하고 오븐에서 갓 꺼내면 부드러운 버터향이 풍기는데 정말 훌륭합니다.
연선흠 베이커리의 또다른 대표메뉴인 촉촉한 마늘바게트가 갓 나왔습니다.
따끈하고 쫄깃한 바게트 사이에 달달한 맛이 나는 마늘 소스를 듬뿍 샌드한 빵으로 달콤한 향에 이끌려 하나 담았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바게트와 호밀빵, 치아바타같은 담백한 맛의 빵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유럽 여행가면 조식으로 빠지지 않고 나오던 것들이라 빵을 고르며 잠시 여행앓이도 해봅니다.
베이커리카페답게 간단하게 디저트로 즐길 수 있는 스콘과 타르트 류도 있습니다.
연선흠 베이커리는 구입한 빵과 커피를 1층이나 2층 좌석에서 드시고 갈 수 있는데요, 그 공간은 잠시 후에 소개하겠습니다.
카운터 한켠으로는 구움과자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빵부터 쿠키까지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셀 수도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도 연선흠베이커리 인스타그램을 보면 끊임없이 신메뉴 개발을 위해 힘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빵에 대한 사랑이 남다른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노은동 빵집 연선흠베이커리에서는 수제잼과 수제청도 판매하고 계셨습니다.
가격대가 저렴하지는 않지만 일반설탕 대신 몸에 좋은 자이로스 설탕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롤케이크와 조각케이크가 진열된 쇼케이스입니다.
한창 딸기철이라 생딸기가 올라간 것부터 요즘 유행인 흑임자를 사용한 크림을 얹은 쉬폰케이크까지 있어 이 앞에 서면 누구라도 취향에 맞는 디저트를 하나쯤은 고를 수 있을만큼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홀케이크도 판매중이셨는데요, 특히 과일이 듬뿍 올라간 생크림 케이크는 얼마나 신선한 과일만을 사용하는지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딸기같은 경우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꼭지에 잎이 마르거나 색이 노랗게 변하는데 연선흠베이커리의 케이크 위에 올라간 딸기는 꼭지까지 싱싱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1층에 있는 카페 공간입니다.
층고가 높아 탁트인 느낌이 드는 자리로 우드톤의 인테리어와 창밖의 소나무가 마치 하나인듯 잘 어우러집니다.
카페 공간은 2층에 더 넓게 마련되어 있는데요, 유모차를 가지고 오셔도 엘레베이터를 이용해서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어딘가 동남아의 카페에 온 듯한 느낌이 드는 2층입니다.
1층과 마찬가지로 전체적인 톤은 우드톤이고 주황색 조명으로 따뜻한 느낌을 살렸습니다.
큰 창 밖으로 새미래 중학교의 운동장도 내려다보입니다.
학교 건물이 높지 않아 탁트인 뷰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쪽은 세련된 헤링턴 무늬의 바닥재를 깔려있구요, 한쪽으로 스터디룸처럼 생긴 프라이빗한 공간이 있습니다.
문은 따로 없지만 반투명한 유리로 벽이 쳐져있어 간단한 회의나 소모임 등에 적합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추락위험이라는 안내판이 붙은 문을 열면 테라스로 이어집니다.
처음에는 테라스로 나가는 문을 찾지 못해 2층을 세바퀴쯤 돌다가 찾을 수 있었습니다.
테라스로 나가면 한켠에 다소 불편해보이는 의자와 흔들그네가 있습니다.
평일 오후라 어린이집을 마치고 온 아이들인지 그네를 타며 즐거워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에 찍었더라면 더 예뻤을듯한 달 조형물입니다.
뒤의 벤치에 앉아 다리 각도를 잘 잡으면 달 위에 앉아있는 듯한 느낌의 사진을 건질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지족동 연선흠베이커리에 처음 방문하기 전에 가장 기대했던 공간입니다.
텐트처럼 생긴 좌석인데요, 신발을 벗고 바닥에 앉는 자리인데 지붕이 햇빛을 가려줘서 초여름까지도 선선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했을때 서류 작업을 하는 직장인과 공부하는 학생이 각각 한명씩 있었는데요, 오랜시간 앉아있으면 다리가 저리거나 불편할 수 있겠지만 탁 트인 공간이 주는 메리트를 누리기에 좋은 테이블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테라스 끝까지 가면 지족산자락의 푸르른 녹음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봄이 다가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나뭇잎이 돋아나는 모습을 보게 되는데요, 도심에서 이런 울창한 뷰는 찾아보기 힘들어서 저도 모르게 잠시 서서 바라봤습니다.
2층을 모두 둘러보고 내려오니 저녁시간이 가까워오는데도 계속해서 빵이 새로 구워져 나오고 있습니다.
연선흠베이커리는 원래 반석역 부근에서 이보다는 작게 운영되던 빵집이었는데요, 빵이 워낙 맛있다보니 유명세를 타서 지족동 부근으로 확장 이전을 하셨다고 합니다.
그렇다보니 꾸준히 많은 손님이 찾고 있고, 늦은 시간까지 영업을 해서 늦은 오후에도 다 나간 빵을 새로 구워서 내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몽블랑과 촉촉한 마늘바게트, 흑미쉬폰, 감자바이킹을 선물용으로 구입했습니다.
직원분들이 모두 워낙 친절하시고 빵이 망가지지 않게 차곡차곡 잘 담아주셔서 좋았습니다.
워낙 맛있는 빵으로 유명한 집이라 먹어보지 않은 빵이어도 걱정없이 구입할 수 있어서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만족스러운 선물이었습니다.
대전의 다른 유명한 빵집은 가봤는데 새로운 곳을 찾고 계신 분들, 커피와 함께 편하게 빵을 먹을 수 있는 곳을 찾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노은동 연선흠베이커리카페 솔직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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