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전떡볶이 로제떡볶이 순한맛 내돈내산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요즘 핫한 로제떡볶이, 그 중에서도 최근에 로제대전에 참여한 신전떡볶이의 로제떡볶이 순한맛을 먹어본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배민에서 신전 떡볶이와 로제떡볶이 순한맛, 튀김오뎅 2개, 참치샐러드컵밥을 주문했습니다.

다른 많은 떡볶이 업체가 있지만 맵찔이인 제 입맛에 어느곳은 너무 맵고 어느곳은 그저 짜기만 했는데 3~4년 전에 신전떡볶이를 처음 먹어본 이후에 제 최애 떡볶이가 되었습니다.

맛도 맛이지만 적은 양을 주문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메리트라 못먹어도 한 달에 두어 번은 먹곤 하는데요, 이날도 배달 예상시간에 맞춰 도착했습니다.

늘 배달 주문해서 먹는 지점인데 떡볶이에 평소보다 국물이 적고 색이 진하게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전보다 조금 짜게 느껴졌지만 워낙 신전 특유의 국물맛을 좋아해서 괜찮았습니다.

배달 주문하게 만들었던 신전 로제떡볶이 순한맛입니다.
뜯자마자 고소한 향이 퍼지구요, 국물이 가득 차있습니다.

신전떡볶이의 로제떡볶이 국물은 묽은 편이고 내용물은 기존의 신전떡볶이와 동일하게 떡만 들어있습니다.
그래서 일반떡볶이보다 거의 두 배인 가격이 비싸게 느껴진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국물을 먼저 떠먹어보니 부드러운 맛에 감탄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후추맛이 어우러진 크림국물은 순한맛 떡볶이보다 한층 더 순한 맛을 내서 평소 순한맛 떡볶이를 조금 맵게 느끼면서 먹었던 저도 막 떠먹을 수 있는 정도의 부드러운 매운맛이었습니다.

떡은 다들 아시는 쫄깃한 밀떡으로 로제소스의 맛이 잘 베어있었습니다.

신전떡볶이를 주문하면 꼭 1인 1튀김오뎅을 주문할만큼 좋아하는 사이드메뉴입니다.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식감은 살려주고 떡볶이의 매운맛은 중화해주기 때문에 달걀은 직접 삶더라도 튀김오뎅을 꼭 넉넉히 시키는 편입니다.

맵찔이인 제가 제일 좋아하는 컵밥입니다.
참치마요와 콘옥수수가 들어있어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비비지 않고 수저를 위에서 아래로 깊게 찔러 떠먹으면 김 토핑부터 바닥의 밥까지 깔끔하게 떠먹을 수 있습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신전떡볶이 로제떡볶이 국물에는 튀긴오뎅이 그다지 잘 어울리는 조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국물의 고소한 맛에 오뎅의 고소한 맛이 더해진 것이 개인적으로 맛있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반 떡볶이도 주문했으니 튀긴 오뎅은 여기에 묻혀 먹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운 한끼를 즐겼습니다.

혹시 신전떡볶이가 처음인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저는 까르보불닭을 레시피대로 끓이면 맵다고 느껴 우유를 조금 첨가하는 정도의 맵찔이인데 신전떡볶이 순한맛은 약~간 맵지만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전떡볶이는 배달뿐만 아니라 매장내 식사도 가능하니 혹시 집이 배달권에 들어오지 않더라도 방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떡볶이 배달 프랜차이즈의 1세대일뿐 아니라 수많은 맛집이 탄생한다는 대구에서 올라온만큼 많은 분들의 입맛에 잘 맞으실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