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국내 가을 여행지로 추천하고 싶은 강원도 정선의 억새군락지, 민둥산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민둥산이라는 이름은 산 정상에 나무가 없이 민둥민둥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저는 10월 3일에 방문했으니 사진 보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침 7시쯤 호텔에서 출발했더니 아직 운해가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이른 시간에 출발해서 자욱한 운해를 마주하고 싶습니다.
민둥산 억새축제 주차는 증산초등학교 입구에 하시면 되는데요, 제가 주말 7시 20분쯤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이 절반가량은 이미 차있었으니 조금 서둘러서 출발하시길 추천합니다.
저는 1코스로 잡고 출발했는데요, 왜 편도 2km로 적혀있는지 알 수 없는 일입니다.
중간에 급경사와 완경사로 길이 나뉘는데 거기서부터 2.8km가 적혀있었거든요..
사실 왕복 3시간정도면 다녀오는 코스라고 해서 조금 만만하게 봤는데, 길이 좁고 경사가 꽤 있으니 어느정도의 등산 복장은 갖추고 오르시는 게 좋습니다.
왜이렇게 초반부터 힘든거지? 의구심이 들 때쯤 완경사와 급경사로 나뉘는 이정표가 보입니다.
호텔에서 나올 때만 해도 급경사로 올라가서 완경사로 내려오자는 대찬 마음을 먹었었지만 이미 힘들어서 급경사쪽은 쳐다도 보지 않고 완경사로 향합니다.
(내려올땐 급경사로 내려왔는데 길이 정말 험했으니 어지간한 분들은 완경사로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다..)
완경사길은 중간중간 평지도 있고 무난하게 오르기 좋습니다.
그렇다고해서 전혀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니 가벼운 음료 정도는 들고 가셔도 좋겠습니다.
점점 해가 머리위로 뜨면서 숲속 빛깔이 살아나기 시작합니다.
봄까지 열심히 등산 다니다가 초여름부터 너무 더워서 등산을 몇 달간 쉬었는데, 이 좋은걸 왜 쉬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점점 하늘이 보이니까 거의 다 왔을까?싶지만 아직 아닙니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임도가 나오면 거의 다 왔다고 생각하셔도 좋습니다.
3분의 2가량 왔습니다.
차도와 연결되어있어서 여기까지 차로 올라올 수도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임도에 천막치고 장사하시는 곳을 내비에 뭐라고 찍어야 할까요..?
임도 끝에 화장실이 있긴 한데..
웬만큼 급하지 않고서는 이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가까이 가면 이미 냄새가 나거든요...
드디어 정상 코 앞에 도착했습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더니 배고파서 나무데크에 앉아 간단한 간식거리를 먹습니다.
중간중간 다져진?길이 있어서 들어가서 사진도 남겨봅니다.
바람이 불 때마다 억새가 은빛으로 반짝이는데 오랜만에 산에도 오르고 이런 풍경도 보니 절로 힐링이 됩니다.
줄서서 찍는 정상석에서도 사진을 남겨봅니다.
저렇게 물이 고인 게 무슨.. 학문적 연구 가치가 있는.. 뭐라고 했는데요, 이날 강원랜드 갈 생각에 마음이 급해서 내려가지 않기로 합니다.
대신 원래의 목적이었던 억새를 충분히 구경하기로 하구요
오랜만의 등산이라 충분히 쉬면서 올랐고 정상에서 구경한 시간은 제외한 등하산 시간과 거리입니다.
왕복 3시간정도 잡으시면 될 것 같고, 정상엔 그늘이 없어 식사하기엔 조금 힘드실 수도 있습니다.
저는 이른 시간에 올랐는데도 정상에 다가갈 수록 햇빛이 너무 뜨겁게 느껴졌으니 최대한 이른 시간에 등산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국내 억새 5대 명소라고 하는 강원도 정선 민둥산에 다녀왔는데요, 작년 신불산 간월재를 시작으로 올해도 억새 구경을 했습니다.
이상고온이다 뭐다 갈수록 가을이 짧아지는게 아쉽기만 한데 이렇게나마 가을을 느낄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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