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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공주 미르섬' 해바라기

여기에서, 행복할것

by 국화꽃 2021. 7. 2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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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공주 미르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공주 미르섬은 공산성 뒤쪽의 맞은편에 위치해있는데요, 이름은 섬이지만 왜인지 섬이 아니었습니다. (?)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서 오전에 부지런히 서둘러서 출발했는데 의외로 맑은 하늘에 기분이 좋아집니다.


공주 미르섬 주차는 신관공원 주차장에 하시면 됩니다.
주차비는 무료이구요, 주차공간이 굉장히 넓은 편이라 오후에 도착하셔도 주차 걱정은 없을 듯 합니다.


강가에는 자전거 도로와 산책로가 잘 정돈되어있구요, 풀밭에는 벌써 몇몇 분들이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즐기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공주 신관공원 주차장 한켠에는 자전거 무료 대여소가 있습니다.
신분증을 지참하셔야하구요, 1인 자전거부터 6인용 자전거까지 다양하게 비치되어 있으니 인원수에 맞게 대여하시면 되겠습니다.



자전거 무료 대여시간은 평일인지 주말인지에 따라 그리고 몇인승인지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점심시간인 12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대여 업무가 중단되니 시간을 잘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탑승할 수 있는 4인용, 6인용 자전거 탑승 기준입니다.
꼭 부모님이 동승하지 않아도 15세 이상 청소년이 함께 타면 문제되지 않는 듯 합니다.


뜨거운 날씨에 유용할 양심 양산도 무료 대여하고 있었는데요, 다섯 개밖에 안남아 있었는데 부디 처음 운영할때 꽉 차있던 게 아니길 바랄뿐입니다.


저는 생전 처음 2인용 자전거를 대여해봤습니다.
키를 받고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가시면 되는데요, 키에 자전거 번호와 자물쇠 비밀번호가 적혀있으니 분실하지 않도록 유의하셔야합니다.

자전거 관리는.. 그다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약간 지저분하기도 했고 바퀴에 바람도 좀 빠져있어서 아쉽기는 했지만 무료니까요!


저는 코끼리마늘꽃을 보러 공주 미르섬에 방문했는데.. 네, 보시다시피 보라색이던 꽃이 모두 갈색이 되어버렸습니다.
SNS에서 확인했을때는 분명 아직 만개한 것처럼 보였는데 말입니다.

제가 위치를 잘못 찾아간 건 아니겠죠..
(참고로 저는 7월 17일 오전에 방문했습니다.)


뒤쪽으로 돌다보니 모종이 심겨진 곳도 보이고 아마 옮겨 심기 위해 심어둔 듯한 꽃들이 보입니다.
하늘이 조금 흐리지만 꽃 색이 선명해서 정말 예뻤습니다.

지난번에 방문했던 공주 유구색동수국정원도 그렇고 공주시는 세심한 사업을 많이 진행하는 듯 합니다.


꽃과 나비가 어찌나 많은지 한 걸음 떼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살랑살랑 날아다니는 하얀게 꽃잎인지 배추흰나비인지 착각할 정도로 꽃도 나비도 정말 많습니다.

걷다보니 공산성 뒤쪽이 보입니다.
공산성쪽에서 이쪽을 봐도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계속 구름이 꼈다 걷혔다를 반복하는데 파란 하늘이 보이는 순간을 놓치고싶지 않아서 계속 카메라를 찾게 됩니다.


아직 미완의 상태인 듯 가꿔지기 시작한 꽃들이 곳곳에 많이 보입니다.
장미꽃과 무궁화 등 다양한 종의 꽃들이 눈에 띄고, 꽃나무들 사이를 걷기 좋게 길이 잘 닦여있습니다.


쉼터라는 이름의 공간도 있는데 멀리서 보면 초가집 느낌도 나고..
평상같은게 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벤치가 조금 있는 정도인데다 그다지 힘들지 않아서 저는 앉지 않고 지나쳤습니다.


공주시의 캐릭터가 밤과 곰인지 공주 곳곳에 이렇게 생긴 조형물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코끼리 마늘꽃은 놓쳤지만 이제 막 피기 시작한 해바라기는 볼 수 있었습니다.
여름에 제주도에 갈 때마다 해바라기 농장에 한번쯤 가보고 싶었는데 동선이 안맞아서, 날씨가 안좋아서 늘 놓치곤 했는데 공주 미르섬에서 해바라기를 만날 줄은 몰랐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였는지 구름에 해가 가려서였는지 해바라기들이 전부 고개를 숙이고 있어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늘을 보고 있었다면 더 예뻤을텐데 말이죠.

그래도 뒤쪽으로 보이는 철교와 겹쳐보이는 모습이 왠지모르게 분위기 있어 보입니다.


비록 더운 날씨에 앞머리는 갈라졌지만 제 나름의 인생샷(?)도 건졌습니다.
꽃 사이로 살짝 들어갈 수 있게 갈라진 곳이 있으니 그쪽으로 들어가서 사진을 찍으시면 꽃 한 가운데에 있는 사진을 찍으실 수 있습니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해바라기를 보게 돼서 조금 들떴는지 꽃사진을 이렇게나 많이 찍어뒀습니다.
때마침 구름이 걷혀줘서 푸른 하늘과 함께 찍어서 더 여름 느낌이 나는 사진을 남긴 것 같습니다.

공주 미르섬에 방문하실 분들은 오전중에 가셔야 덜 덥게 돌아보고 나오실 수 있습니다.
큰 나무가 없어서 그늘이 없기 때문에 한낮에는 햇빛을 그대로 맞아야해서 체력적으로 힘드실 수 있습니다.


저는 주말에 2인 자전거를 대여해서 대여시간이 1시간이었는데요, 걱정이 무색하게도 미르섬이 꽤 큰데 금방 돌아볼 수 있어서 1시간 딱 맞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체인쪽에 커버(?)가 없어서 저처럼 통이 넓은 바지를 입고 가시면 위와같은 불상사가 생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체인에 끼어서 기름때가 묻어버렸습니다.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기시다가 해질녘에 방문해도 좋을 것 같구요, 대전 근교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하고 싶은 미르섬입니다.
한창 가꿔지기 시작한 듯 해서 다음 계절이 더더욱 기다려지기도 합니다.


최근 공주에 힙한 카페들도 많이 생기고 있고 이미 유명한 맛집도 몇 군데 있어서 곧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당일치기 국내 여행지로도 좋고, 드라이브 겸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 없는 장소로 추천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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