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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개월 아기와 해외여행.0] 나트랑 비엣젯 항공권 발권, 짐싸기, 유모차 도어투도어서비스, 나트랑 4박 5일 일정

여기에서, 행복할것

by 국화꽃 2023. 6. 1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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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작성하는 여행 후기입니다.
 
그간 코로나도 기승이었지만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국내여행도 가지 못한지 꽤 되었는데요,
친정 엄마의 환갑을 맞아 부모님과 11개월 아기, 동생 부부 이렇게 총 7명이 해외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아기와 많이 가는 해외 여행지는 괌이 가장 유명하지만, 제가 항공권을 예약하던 시기 달러가 워낙 높아 포기했더랬죠.
태풍이 올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어쩌다보니 다행인 일이었습니다.
 
다음으로 돌 아기와 많이 가는 여행지가 롯데마트가 있는 베트남이더라구요.
롯데마트가 있어서 아기에게 필요한 용품을 공수하기 쉽다는 메리트가 큰 국가죠.
 
다낭을 갈까 하다가, 부모님께선 이미 다낭에 다녀오셨기에 나트랑으로 목적지를 정했습니다.
 
비행 시간과 가격에 혹해 비엣젯을 발권할 때까지만 해도 비엣젯이 그렇게 악명높은 항공사인줄은 꿈에도 몰랐어요.
 
비엣젯 공홈에서 예약을 진행했고, 통화는 베트남동으로 설정했을때 가격이 가장 저렴하다고 합니다.
다만 일정을 변경하거나 취소할 때는 베트남동이 가장 수수료를 많이 문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전 6월 3일 인천 출국, 6월 7일 인천 입국의 4박 5일 일정으로 다녀왔습니다.

비엣젯은 미성년자 동반 여행시 항공 체크인할때 영문 가족관계 증명서 확인하니 꼭 챙겨가세요~!
 
 



제가 짠 11개월 아기, 60대 부모님과 함께 해외여행 나트랑 4박 5일 전체 일정입니다.

보트투어는 부모님과 동생 부부만 다녀왔고 저희는 그동안 아기와 롯데 마트도 가고 호텔에서 점심도 시켜먹고 번갈아가며 마사지도 다녀오고 했어요.




일정을 짰으니 환전도 합니다.
차량이나 투어 등 달러를 딱 맞춰서 지불해야 하는 곳들이 있어서 작은 돈들도 맞춰서 준비하구요, 혹시 추가로 환전이 더 필요할수 있으니 5만원권도 준비했습니다.

화폐는 훼손되거나 접히지 않은걸 가격을 가장 잘 쳐준다고 하니 최대한 깨끗한 지폐로 요청하세요!



아기와 가려다보니 짐이 어마어마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롯데마트에서 기본적인 것들을 구매해서 사용할 수는 있지만, 저는 약간의 강박증(?)이 있어서 기존에 사용하던 것들로 아기의 모든 짐을 꾸려서 갔습니다.
 
<11개월 아기 해외여행 짐 리스트>
먹을것-플라하반 오트밀, 아넬라퓨레, 이유식 그릇, 요거트, 치즈, 물, 실온이유식, 일회용 턱받이, 스푼, 떡뻥, 일회용 젖병, 분유
입을것-수영복, 튜브, 선글라스, 모자, 양말, 신발, 외출복 8벌, 실내복 9벌, 수면조끼
씻을것-아기 바스 소분, 손수건 넉넉히, 치약, 칫솔
기타-선크림, 클렌저, 올인원크림, 여름용기저귀 1팩, 방수기저귀 4매, 물티슈, 유모차, 폴레드 통풍시트, 유모차용 선풍기, 빨래세제 소분, 주방세제 소분, 여행용 전기포트, 침대 패드, 모기 팔찌, 모기 퇴치제, 썸머패치, 비치타올, 바쓰후드, 머리끈과 핀, 건티슈
비상약-해열제 2종, 코감기약, 지사제, 코뻥, 체온계, 투약병, 뿌리는 소독약, 바르는 모기약, 비판텐
 
어마어마하죠..
10키로짜리 아기 짐이 거의 50키로정도였으니 말이에요
 
특히 겨우 4박 5일에 아기 옷이 너무 많은것 같지만 저 많은 옷 중 한 벌 빼고 모두 입었어요.
날이 워낙 더워서 아이가 땀을 많이 흘려서 자주 갈아입혀줬어요.
 
침대 패드는 나트랑에 간혹 베드벅이 나오는 호텔이 있다기에 별도 요청한 아기침대에 진드기싹 뿌리고 위에 한겹 더 깔아주기 위해 가져갔는데 유용하게 사용했어요.
 
그리고 비행기 유모차 통풍시트! 폴레드 통풍시트 부치는 짐에 넣으셔도 돼요!
간혹 모터때문에 기내 핸드캐리 하는 분들 계신데 모터는 배터리가 아니라서 수화물에 넣으셔도 됩니다.
문제 없이 다녀왔어요.
 
 
 

19년 10월 대만 여행이 마지막이었으니 얼마만의 공항인지 모르겠어요.
새벽 1시 50분 비행기라 10시 30분쯤 인천공항에 도착했더니 한산한 카운터들도 꽤나 보입니다.
 
 
 

미리 예약해두었던 와이파이 도시락을 수령하고 체크인 카운터로 갑니다.
 
그리고 이때 저 한정 엄청난 사건이 터지는데..
아기 짐과 샤워필터 등등을 담아 동생 부부네 맡겨둔 캐리어를 동생이 대전에 두고 왔다는 소식....
순간 멍해지고 당황스럽고 짜증이 나고.. 시간은 늦어서 대체품을 구할 방법도 없고....
 
저희가 부모님을 모시고 오느라 차에 자리가 부족해서 캐리어 하나를 동생네 차에 맡겼는데 이런 일이 생길줄이야..
그 캐리어에는 아기 이유식 절반과 샤워필터, 스노클 마스크, 아기 버블건과 기저귀 등이 가득 들었는데 말이죠
 
 
네이버 지도에 인천공항 내에 하나로마트가 있다고 나와서 한참을 뛰어다니다 직원분께 여쭤봤는데 없다고 합니다.
일단 급한 짐은 제 캐리어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어쨌거나 출발해봅니다.
 
 
 

비엣젯 항공 유모차 도어투도어 서비스는 불가능하다고 하셨고
들어갈 때만 비행기 문 앞에서 유모차 접어서 건네드리면 찾는건 짐 찾는 곳에서 찾으라고 하셨어요.
유모차 오염되지 않게 포장하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셨는데 (아마도 유료) 저희는 굳이 하지 않았어요.
 
 

달이 유난히 밝았어요
 
아기와 비행기 탈 때는 가급적 아기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서 타는게 좋다고 해요.
착륙시 귀가 아플 수 있으니 먹을 수 있는 간식이나 물, 분유 등을 챙겨서 아기에게 주시면 좋습니다.
 
전 비행기 타기 전 아기띠로 아기 안고 둥가둥가 흔들어서 재운 다음 비행기에 탔어요.
도착할 때까지 밤새 한 번도 울지 않고 잘 가주었답니다.
 
 
비엣젯이 좁은 좌석 간격과 넘어가지 않는 의자로 악명높은데요,
저는 솔직히 아기 신경쓰느라 그랬는지 전혀 불편하지 않았어요.
 
166cm 뚱뚱이 기준 의자 전혀 젖히지 않고도 그냥 갈만했어요.
신랑은 마치 좁은 곳에 갇혀 벌받는 기분이라 했으니 개인차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 비엣젯 타면 좋은 점은 딱하나, 더 열심히 일해서 다음엔 아시아나 대한항공 타야지 다짐하게 되는것이라는 말이 생각나서 웃겼어요ㅋㅋㅋ
 
 

밤하늘을 날아 드디어 나트랑 깜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1시 50분 비행기가 지연되어서 2시 30분쯤 이륙했는데 원래 도착 시간보다 20분가량 빨리 도착했습니다.
비엣젯 과속한단 얘기 사실로 밝혀져...
 
 
유모차는 수화물 나오는 곳에서 같이 나온다고 안내 받았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나오지 않아서 다른 부모님들과 얘기하다보니 oversized luggage 나오는 곳에 방치되어 있었어요
 
 
공항 환전소에서 소액만 환전하고 이제 시내로 나가봅니다!
공항 환전소는 24시간 운영하며 카운터 모두 환율이 동일해요. 호객행위가 심하니 아무 곳이나 가서 하셔도 될거같아요~
 
 
공항에서 시내 이동과 첫날 일정부터는 다음 포스팅에 적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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