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원 가볼만한곳인 바래봉, 그 중에서도 철쭉 군락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사실 저는 한 달여 전에 바래봉에 갔어서 지금은 철쭉을 보실 수는 없을 텐데요, 남원 오헤브데이 호텔에 묵으신다면 산책 겸 중간지점까지 다녀와 볼만하다는 생각에 포스팅을 적게되었습니다.
혹시 2022년에 바래봉 철쭉 개화시기를 검색하실 분들을 위해 제가 갔던 5월 첫주에는 반정도 폈었고 일주일정도 있으면 완전히 만개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호텔에서 바래봉 입구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걸린다고 하시기에 체크아웃 전에 다녀와서 씻어야 하는 저희는 차로 출발해봅니다.
내비로 바래봉을 찍고 가는 길이 잘 닦여있었고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분들은 걸어서도 많이 올라가고 계셨습니다.
길을 따라서 쭉 올라가다보면 차를 댈 수 있는 공간이 보입니다.
차량으로는 거기까지만 올라가실 수 있는데, 대략 다섯 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좁은 곳이니 차로 이동하실 분들은 조금 서두르셔야 철쭉 철에는 주차를 편하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입부터 내려다보이는 탁트인 마을 전경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제가 바래봉에 갔던 날은 날씨까지 좋아서 멀리 산세까지 조망이 가능해 가슴까지 시원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바래봉은 국내에서 철쭉 군락지로 유명한데요, 매년 봄이면 철쭉을 보러 산길에 오르는 분들이 정말 많다고 합니다.
저는 평일에 남원에 방문했고 아침 일찍 산에 올랐어서 다른 등산객이 거의 없었는데 내려올 때는 무거운 카메라를 든 분들도 심심치 않게 마주칠 수 있었습니다.
초입부터 철쭉 군락지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보시다시피 꽃은 절반정도 개화한 모습이구요, 단순히 관광명소가 아닌 전주기상청에서 철쭉 군락지의 개화시기를 관측하기 위해 지정한 장소라고도 합니다.
꽃을 구경하며 쭉 올라가다보면 위 사진과 같은 이정표가 나옵니다.
생각보다 아침을 늦게 먹은 터라 호텔 체크아웃까지 촉박해서 바래봉 방향으로 조금만 더 올라가보기로 합니다.
위쪽은 해를 더 잘 받아서인지 초입보다는 꽃이 더 만개해있었습니다.
사실 철쭉은 아파트 화단에서 워낙 흔하게 보이는 꽃이라 군락지라고 해도 큰 감흥이 없을줄 알았는데, 산 전체를 덮고있는 분홍빛을 보니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쭉 올라오니 본격적인 탐방로 입구가 보입니다.
아마 제가 주차한 곳이 용산주차장이었던 듯 한데 바래봉까지는 너무 멀어 아쉽지만 여기에서 돌아가기로 합니다.
중간의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는 경사로가 심하지 않은데 그 이후부터는 경사가 있는 편입니다.
왕복 10km에 가까운 거리라 아주 등산 초보인 분들은 약간 어려움을 느끼실 것 같습니다.
저처럼 단순한 산책 목적이거나 철쭉 군락지를 보고 싶은 분들은 탐방로 입구까지만 가셔도 충분히 아름다움을 느끼실 수 있고, 드넓게 펼쳐진 장엄한 뷰를 보고 싶으신 분들은 시간을 넉넉히 잡고 바래봉 정상까지 가셔도 좋을 듯 합니다.
남원 가볼만한곳, 철쭉 군락지 바래봉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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