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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숙소 ‘켄싱턴리조트’ 룸컨디션/산책코스

여기에서, 행복할것

by 국화꽃 2021. 5. 2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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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하동 숙소 켄싱턴 리조트에 묵고 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하동 숙소는 모던 한옥으로 유명한 올모스트 스테이와 수영장으로 유명한 비바체리조트가 있는데요, 올모스트 스테이는 역시나 예약에 실패했고 비바체 리조트는 현재 전체 리모델링 공사 중으로 숙박 예약을 받고 있지 않아 켄싱턴 리조트에 묵게 되었습니다.



주차장은 입구쪽부터 쭉 올라가서 리조트 건물 바로 옆쪽까지 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바베큐 디너는 입구 왼편의 바베큐장에서 진행되고 있구요, 선착순 신청 마감이니 바베큐 드실 분들은 미리 예약을 하셔야겠습니다.
저는 평일이라 당연히 가능할 줄 알고 체크인하면서 말씀드렸더니 이미 마감되었다고 하셔서 나가서 저녁을 먹어야했습니다.


늦게 체크인해서 저층으로 배정받았습니다.
3층과 4층에만 룸이 남아있다고 하셨는데, 4층 룸은 주차장 바로 옆이라 자동차 라이트에 불편할 수 있다며 3층으로 배정해주셨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딱 이런 거실이 보입니다.
신발을 벗고 오른쪽은 화장실, 왼쪽은 주방이고 바로 앞쪽의 작은 문은 옷을 걸 수 있는 작은 옷장입니다.
실내 시설이 다소 노후화 됐다는 후기는 보고 갔지만 마치 초등학생때 수련회 가서 묵었던 방인 듯해서 생각보다 조금 더 오래된 느낌이었습니다.


욕실을 먼저 둘러봤습니다.
청소 상태는 양호하구요, 실리콘 등에는 곰팡이가 약간 있었지만 악취가 나는 등의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어메니티는 샴푸와 바디샤워뿐이니 칫솔, 치약, 컨디셔너 등은 각자 지참하셔야 합니다.
샤워기의 수압은 나쁘지 않았고 배수 또한 원활했습니다.

여분의 휴지와 수건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 1박 묵으면서 부족하다고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다음은 주방입니다.

4인 식탁과 밥솥이 있고, 객실 및 부대시설 이용에 관한 안내문이 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체크인 시간과 체크아웃 시간은 성수기와 비성수기에 따라 1시간씩 차이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시고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또한 흡연과 애견 등 동물 출입을 금하고 있으며 생선이나 육류 등 방에 냄새가 남을 만한 음식의 조리 또한 금지되고 있습니다.

 

켄싱턴 바베큐 가격이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바베큐는 먹지 못했지만 호텔스컴바인에서 조식 포함으로 예약을 했는데요, 켄싱턴 리조트 조식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싱크대와 냉장고입니다.

조리할 수 있는 인덕션이 있고, 세제와 수세미는 기본으로 비치되어 있습니다.

 

어느 후기에서 냉장고 소리가 너무 시끄러웠다는 글을 봤는데 아무래도 오래된 냉장고이다보니 거실에 있을 때는 약간 거슬리는 정도의 소음이 있었지만 문을 닫고 방에서 잘 때는 소음이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켄싱턴 리조트에 비치된 주방 집기류입니다.

저는 2인이 묵었지만 4인 기준으로 비치되어 있었고, 따로 커피포트가 없으니 뜨거운 물이 필요하시면 주전자를 이용해 물을 끓이셔야 합니다.

 

 

 

쓰레기통 역시 주방 한쪽에 있습니다.

비닐이 들어있으니 체크아웃할 때 비닐 째로 벗겨서 직접 분리배출 하셔야 합니다.

 

 

 

냉장고는 워낙 사용 빈도가 낮을테니 냄새가 나지도 않았고 깨끗했습니다.

냉동실에는 얼음을 얼릴 수 있는 틀이 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음으로 거실입니다.

거실에는 작은 화면의 TV와 쇼파, 에어컨이 있습니다.

쇼파 위에는 먼지나 머리카락 등은 없었는데 팔 받침쪽을 보고 문득 이 쇼파는 몇 년이나 된걸까 궁금해졌습니다.

 

 

 

스탠드형이 아닌 벽걸이형 에어컨이 거실에 있습니다.

방에는 에어컨이나 선풍기가 없으니 더위를 많이 느끼는 분들은 에어컨을 틀고 방문을 열고 주무시거나 거실에서 주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방입니다.

역시 거실과 똑같은 커튼이 있구요, 온돌방으로 배정받아서 침대가 없습니다.

화장대가 있어 여자분들 화장하고 머리만지기에 좋구요, 방에 콘센트가 넉넉하게 있어서 보조배터리나 핸드폰, 카메라 등을 충전하기에 좋았습니다.

 

 

 

방 한쪽에 있는 벽장에는 요와 이불, 베개가 4인 기준으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펼쳐보니 세탁 상태가 양호했고 벽장 특유의 냄새가 베어있지도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저는 급하게 예약하느라+당연히 침대일 줄 알고 제대로 보지 않고 예약해서 선착순 방 배정이란 문구를 아예 못봤었는데요, 바닥에서 정말 잠 못자는 타입이라 체크인 하고 심난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요가 워낙 도톰했고, 4인 기준으로 이불이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어서 밑에 두 겹으로 깔고 잤더니 편안하게 잘 수 있었습니다.

사용한 침구류는 한쪽에 개어서 정리해두고 퇴실했습니다.

 

하동 켄싱턴 리조트에 방문하실 분들은 저처럼 덤벙대지 마시고 꼼꼼히 확인하고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이미 해가 져버린 뒤에는 테라스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쉬웠던 청소상태였습니다.

물론 저런 액체류를 흘린 사람이 바로 닦아냈다면 이런 일도 없었겠지만, 무언가 찐득하게 발바닥에 느껴져서 자세히 보니 무언가를 흘린 자국이었습니다.

먼지나 머리카락이 보이지 않아서 청소상태가 양호한줄 알았는데 걸레질은 따로 안하시나 봅니다.

 

사진은 한 장만 찍었지만 거실 몇 군데에 더 저런 자국이 보였고, 프론트에 전화해서 직원분이 올라오셨지만 어디에 뭐가 묻은 건지도 잘 찾지 못하셨습니다.

마른 수건을 가져와서 살짝 닦아주긴 하셨는데 이미 말라붙은 자국이 마른 수건으로 닦일 리도 없고 프론트 직원분의 잘못이 아니기에 이만하면 됐다고 내려가보시라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리조트의 청소 방식도 문제지만, 본인이 흘린 건 그때그때 휴지로라도 잘 닦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고 일어나서 아침의 테라스 풍경입니다.

날씨가 조금 흐렸지만, 멀리 산이 보이는 푸릇푸릇한 뷰에 테라스도 꽤 넓습니다.

 

 

 

널찍한 로비입니다.

한쪽 벽이 부채로 장식된 것이 인상 깊었고, 아마 로비만 따로 리모델링을 한 것 같은 컨디션이었습니다.

 

 

켄싱턴 리조트 산책 갈 만한 곳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도로 쪽으로 쭉 내려와서 차 박물관 이라고 작은 이정표가 세워져있는 나무 데크 계단으로 쭉 내려오시면 위와같은 흰 지붕(?)이 보입니다.

 

 

 

저는 일단 왼쪽으로 꺾어서 쭉 가보았습니다.

조금 가다보니 공원에 많이 보이는 운동 기구도 보입니다.

 

 

계속 쭉 내려가다보면 꽃도 보이고 천변도 나옵니다.

저는 봄에 방문해서 꽃이 제일 눈에 띄었지만, 다른 계절에도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은 코스인 것 같습니다.

 

 

걷다가 왼쪽으로 차밭이 보이길래 방향을 틀었습니다.

이른 아침의 차밭이 괜스레 더 싱그럽게 느껴져 천천히 걸으며 구경했습니다.

 

 

 

차밭 사이로 걸어 나오다보면 리조트 방향으로 갈 수 있는 나무 데크 길이 나옵니다.

 

 

 

5월 초에 방문했는데 살짝 단풍이 드려는 나무도 있었습니다.

천천히 걸은 성인의 걸음으로 40분가량 걸렸던 산책코스였습니다.

걷고 나니 상쾌하기도 하고, 잠도 깨서 조식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도 다소 있었지만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괜찮았던 하동 켄싱턴리조트였습니다.

위치의 장점이 크기 때문에 여행객 입장에서는 포기할 수 없는 메리트이고, 직원분들이 친절하다는 점은 만족스러웠습니다.

 

비바체리조트의 리노베이션이 끝나면 켄싱턴 리조트도 조금의 변화를 주지 않을까 하는 개인적인 기대를 덧붙이며 하동 켄싱턴리조트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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