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주말(3월 28일)에 다녀온 구례 여행 코스 소개와 현재 화엄사 매화 상황 등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최대한 이른 시간에 다녀오려고 서둘러서 준비를 하고 산수유마을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주말에 비가 와서 오전까진 흐린 하늘을 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산수유마을 주차장으로 가지 않고 왼쪽 길목으로 들어갔더니 산수유보다 벚꽃이 많이 보입니다.
개나리와 벚꽃이 더 인상 깊었던 시골길을 조금 걷다가 산수유가 많은 곳으로 가보자며 발걸음을 돌렸습니다.
산수유마을쪽으로 넘어왔습니다.
사실 산수유 만개는 3월 20일쯤이었다고 해서 지금은 많이 진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런 산수유 군락지는 처음인지라 놀랍습니다.
구례산수유 사진 포인트로 많은 분들이 하위마을을 언급하셔서 하위마을로 가보았습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천에 물이 가득해서 폭포소리같은 물소리가 들립니다.
하위마을 마을회관 앞의 공터에 차를 대고 마을을 한바퀴 걸어봅니다.
온통 꽃이 피어있는데 빗방울이 떨어지는 흐린 날씨가 너무 야속했습니다.
하위마을까지 온김에 상위마을도 가보았는데, 하위마을보다 꽃이 더 많이 져있어서 아쉽지만 바로 돌아나왔습니다.
점심을 먹으러 구례맛집을 찾아가는 길인데요, 이번이 구례 첫방문인 저는 이렇게 많은 꽃나무가 있는 곳은 처음 봤습니다.
내비 찍고 가는 길에 벚꽃이 만개해서 얼마나 황홀했는지 모릅니다.
아마 이번 주말까지는 벚꽃이 많이 보일 듯 합니다.
구례 다슬기수제비 맛집에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다슬기수제비와 제첩회무침을 먹었는데요, 식당 소개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적어보겠습니다.
마침 구례 장날이라 시장 구경도 해봅니다.
싱싱한 해산물과 채소가 있고 정말 많은 분들이 방문해 활기넘치는 모습이었습니다.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기름냄새를 이기지 못하고 호떡을 사려고 줄을 섰습니다.
2인1조로 호떡을 부치셔서 속도가 상당히 빠릅니다.
가게 이름이 대장간인게 신기하고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어서 현재의 여러 상황들이 풀려서 시장에 활기가 더 돌기를 바라게 됐습니다.
시장 구경을 마치고 윤스테이촬영지 구례카페 쌍산재에 들러 고택도 보고 커피도 한잔 마셨습니다.
무우루라는 카페도 정말 유명한데 일,월,화 휴무라 아쉽게도 방문하지 못했습니다.
쌍산재 후기는 앞서 다루어서 링크를 첨부하겠습니다.
https://kxxkhwa.tistory.com/36
화엄사에 갈때는 다행히 해가 떠주었습니다.
제1회 홍매화 들매화 사진전을 개최한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방문하기 전날에 마감되어 아쉽지만 지나쳐봅니다.
화엄사 입장료는 성인2명 7000원이구요, 현금과 카드 모두 가능합니다.
주차는 직원분이 안내해주시는대로 한화리조트 주차장에 했는데요, 화엄사을 향해 걸어 올라가다보니 위쪽에도 길가에 주차를 많이들 하셨습니다.
한화리조트는 가장 먼 주차장이었으니 어른들이나 아이와 함께 방문하셨다면 혹시 위쪽에 차를 댈만한 곳이 있는지 올라가보시는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역시 동백과 벚꽃이 만개해있습니다.
하늘도 푸르게 갰고 홍매화를 볼 생각에 마음이 점점 설렙니다.
화엄사에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작은 상점(?)이 있습니다.
식탁보의 색감이 예뻐서 구매를 잠시 망설이다가 약간 작은듯해서 일단은 보류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에 귀여운 석가상(?)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누군가 동백을 올려두어 더욱 깜찍한 모습입니다.
구례 화엄사에서는 템플스테이도 하고 있으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구례 화엄사 내에는 작은 카페도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오르느라 목이 타는 분들은 여기서 가볍게 목을 축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늘진 곳에 위치한 홍매화나무 한그루 앞에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저도 이곳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스포를 해드리자면 3월 마지막주에 남아있는 화엄사 홍매화는 이 한그루 뿐이었습니다. (ㅠㅠ)
들매화가 있다는 곳으로 대나무숲 사이 길을 오릅니다.
길 끝까지 가니 들매화는 없고 계곡이 나옵니다.
매화나무로 추정되는(?) 나무들입니다.
이미 꽃이 전부 지고 푸릇푸릇하게 잎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매화사진전이 왜 전날 마감이었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꽃이 없기 때문..)
화엄사 뒤쪽의 산에는 동백나무가 가득 심겨있었습니다.
동백을 좋아하는데 그동안 제주에서도 부산에서도 타이밍이 안맞아 제대로 보지 못했던 동백을 3월 말에 구례에서 보게될 줄은 생각도 하지 못해 더욱 반가운 마음이 듭니다.
벚꽃과 산수유, 동백이 어우러진 화엄사의 풍경은 장관입니다.
화엄사 화장실은 입구쪽에 있으니 관람 전에 미리 들르시길 추천드립니다.
깨끗하고 냄새나지 않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개고나니 오전에 들렀던 하위마을의 흐린 풍경이 더욱 아쉬워져서 돌아가기 전에 다시 가보았습니다.
해가 뜨니 산수유의 색이 더욱 선명하게 빛납니다.
가는곳마다 꽃이 많아 봄 국내여행으로 추천하는 구례여행을 다녀온 코스 소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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