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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임시선별진료소 한밭운동장/ 코로나 검사 준비물, 후기

내돈내산 리뷰

by 국화꽃 2021. 7. 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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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번에 얀신 접종 후기를 적었었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검사 받고 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같은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와서 선제적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고 선별 진료소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근무하는 층이 달라서 크게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하필 구내식당 이용한 날짜가 겹쳐서 살짝 쫄리는 마음으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대전 선별진료소 위치와 연락처이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주차가 편할 것 같은 한밭체육관 임시선별진료소로 방문했습니다.



평일 아침 8시 35분쯤 도착했는데 이미 앞에 50명은 줄을 서 있었습니다.

심지어 천막은 앞쪽에만 설치되어 있어서 검사를 시작하는 9시 30분까지 줄이 줄지 않기 때문에 그대로 햇빛 아래에 서있을 수 밖에 없었는데요, 다행히 우산과 양산을 챙겨가서 쓰고 있었습니다.

 

선별 진료소에 가실 분들은 꼭 아침에 일찍 가시고 우산이나 양산, 그리고 손 선풍기를 챙기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땀을 많이 흘리는 분들이라면 간단하게 마실 거리도 챙겨가시면 좋을듯 한데 앞뒤로 줄 서있는 사람 중에 누가 양성 반응일지 몰라 마스크를 내리기 망설여지는 것이 사실이니 개인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한 시간여의 대기 후에는 의외로 줄이 금방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가 발생한지 꽤나 긴 시간이 흘러 체계적인 시스템이 잡혀있기 때문이었는데요, 신분증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니 분실 등의 이유로 신분증이 없는 분들도 상관없이 검사받을 수 있습니다.

 

 

 

회사 동기는 서구 보건소로 갔는데 면봉도 직접 받았던 것으로 보아 진료소마다 조금씩 시스템이 다른듯 한데, 한밭 체육관에서는 액체가 든 용기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어서 주셨습니다.

 

 

 

화면에 뜨는 정보를 다시 확인하고 안내문을 받았습니다.

검사 후에는 자택에서 머물러야하며 검사 결과는 다음날 문자로 통보해준다고 하는데 주위에서 하는 말을 들어보니 보통 양성이면 당일, 음성이면 익일 통보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악명 높은(?) 기다란 면봉을 마주할 생각에 긴장되기 시작합니다.

 

코로나 검사는 마스크를 전부 내린 뒤 목에서 한 번 검체를 채취하고, 마스크를 입까지만 올린 뒤 코에서 또 한 번 채취하는 식이었습니다.

저는 엄살이 심한 편인데도 검사하시는 분이 잘 해주신건지 크게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목은 전혀 불편하지 않았고 코는 엎드려서 머리를 감다가 어쩌다 물이 한두방울 코에 들어간 정도의 느낌이었습니다.

 

 

8시 35분에 한밭운동장에 도착해서 9시 40분쯤 검사를 마치고 나왔고 검사 후에는 바로 집으로 돌아와 하루종일 넷플릭스를 보며 집에만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오전 음성 통보를 받았습니다.

 

비록 밀접 접촉자는 아니었지만 선제적 검사를 받았고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기는 했지만, 코로나가 아주 남의 일은 아니라는 것을 느끼게 됐습니다.

 

저는 원래도 출근해서 마스크를 잘 쓰고 있긴 했지만 검사 이후 괜히 손도 더 자주 닦고 위생에 신경을 기울였습니다.

 

요즘 매일 확진자수 신기록이 갱신되고 있는데 부디 어서 상황이 잠잠해지기를 바라며 코로나 검사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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