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현충원 카페/테라스 카페 '자작나무커피'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갑동 현충원 근처 카페인 자작나무커피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대전에서 동학사로 넘어가는 쪽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쉬울 것 같구요, 현충원 입구를 지나 골목으로 들어가면 대전 테라스 카페, 야외 카페 자작나무커피가 나옵니다.

 

 

 

내비를 찍고 도착하면 자작나무 카페 앞쪽과 뒤쪽으로 전용 주차장이 있습니다.

위치상 대중교통으로 방문하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고 대부분 차량을 이용해서 오신것 같았습니다.

 

 

 

자작나무 사이로 전구를 달아두어 야경이 예쁘다는 말에 일부러 저녁시간에 방문했는데요, 역시나 입구에서 카페 건물까지 가는 길에 몇 번이나 멈춰서서 사진을 찍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얀 자작나무에 푸른잎과 반짝이는 전구까지 더해져 마치 테마파크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여기저기 제가 좋아하는 수국도 피어있었구요, 사장님이 얼마나 애정을 가지고 가꾸시는지 마당이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숲길인 듯, 산책로인 듯한 길을 따라 들어가면 자작나무커피 매장이 보입니다.

 

 

 

자작나무커피 메뉴입니다.

커피와 차, 에이드, 스무디 등 정말 다양한 메뉴가 있고 시즌 한정 메뉴인 빙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좋았던 점 하나는 바로 1인 빙수를 판매한다는 점이었는데요, 저는 빙수를 잘 먹지 않아서 적은 인원이 카페에 갔을때 2~3인용 빙수만 팔면 부담스러웠기 때문입니다.

 

 

 

디저트류와 주스, 주류도 판매중이었습니다.

 

 

 

냅킨에 방명록을 남기면 벽에 걸어두시는 듯 한데 그냥 지나칠 수 있는 메모를 소중히 간직하시는 모습이 좋아보입니다.

 

 

자작나무를 보며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기때문에 많은 분들이 실내보다는 야외에 많이 앉으실텐데요, 야외는 일회용잔만 가지고 나갈 수 있으니 주문할때 미리 말씀하시면 되겠습니다.

 

 

 

생수와 티슈, 시럽은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습니다.

 

 

 

먼저 밖에서 커피를 마시고 마감 직전 자작나무커피를 떠나며 매장 내부를 찍어봤습니다.

널찍한 공간에 테이블 간격도 넓어 요즘같은 때에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습니다.

 

 

 

창가엔 바깥을 보고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었는데요, 창틀마다 아기자기한 소품으로 꾸며져있어 혼자 방문한다고 해도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에 심심함을 느낄 틈이 없을 것 같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티팟과 찻잔 등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잔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찻잔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 오면 이 앞에서만 한참을 구경하실 것 같습니다.

 

 

 

대전 카페 자작나무커피에는 아기의자도 마련되어있어 어린 아이를 동반한 손님도 편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조명부터 벽과 바닥, 가구 등이 모두 다운된 컬러라 아늑함과 편안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또 매장 내부에도 식물이 배치되어있어 날씨나 기타 이유로 야외에 앉지 못하더라도 곳곳에서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남녀가 구분된 화장실은 정말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고 방향제가 있어 안좋은 냄새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마감시간 직전에 다녀왔는데도 휴지통이 넘치거나 바닥에 물기가 있다거나 정리되지 않은 모습이 아니어서 아마 주방도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봅니다.

 

 

 

흡연과 외부음식 반입, 애견 동반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주문한 1인 우유빙수와 갑동 쉐이크가 나왔습니다.

메뉴 사진을 찍는 중에도 배경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1인 우유빙수는 곱게 간 우유얼음 위에 팥과 떡, 견과류를 얹어주는 기본적인 옛날 팥빙수의 느낌입니다.

한 수저 떠서 먹어보니 우유의 고소함과 팥의 달달함이 조화롭고 견과류가 식감을 더해줘서 담백하면서 맛있었습니다.

언제부턴가 유행처럼 출시되는 이것저것 다 들어간 빙수가 아니라 아이들 먹이기에도 부담 없을것 같고 부모님들도 좋아하실 듯한 맛입니다.

 

 

 

제가 주문한 갑동쉐이크입니다.

진한 커피맛과 단 맛이 느껴지는데요, 위에는 로투스 쿠키와 돼지바 겉의 쿠키가 토핑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첫맛은 쌉쌀한 커피맛이 느껴지고 끝 맛에 얼그레이 향과 단 맛이 꽤 강하게 올라옵니다.

가격대가 좀 있었는데 생각보다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사실 평소에 단 커피를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데도 시그니처 메뉴 중에 한가지 마셔보고 싶어서 선택한 메뉴였는데요, 얼그레이를 좋아해서인지 기대 이상으로 맛있게 마셨습니다.

다만 얼그레이 향이 센 편이니 평소에 얼그레이를 선호하지 않는 분들은 피하셔야겠습니다.

 

 

 

나오는 길에도 아쉬움에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더 더워지기 전에 초저녁에 방문해서 노을과 야경까지 보러 재방문의사가 있는 갑동 뷰맛집 카페 자작나무커피입니다.

 

 

대전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부모님, 아이들과 방문하기에도 손색없는 카페입니다.

요즘같이 좋은 날씨에 야외 테라스 카페를 찾으시는 분들, 뷰맛집 카페를 가고싶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대전 자작나무커피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