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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곱창 맛집, 갈마동 '벗바리'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6. 19.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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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갈마동에 위치한 곱창 맛집인 벗바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갈마동 큰마을 아파트 길 건너에 위치해 있구요, 주차는 가게 앞에 두 대는 가능한데 나머지는 골목에 알아서 하셔야 합니다.
아마 대전 분들은 아실테지만 이쪽 주차가 굉장히 어려우니 근처를 두 바퀴 정도 돌 생각으로 가셔야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100%한우 곱창과 대창을 판매하는 갈마동 맛집 벗바리는 5시 30분에 오픈해서 10시에 마감합니다.


대전 맛집 벗바리 메뉴입니다.
저는 첫 방문이라 두 명이서 곱창, 대창, 막창을 각각 1인분씩 주문했습니다.


칼칼한 국물의 김치국입니다.
저는 맵찔이라 꽤 맵게 느껴졌는데, 이게 바로 술 마시면서 해장되는 술국인가 싶을만큼 시원하면서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기본찬이 세팅되고 이어서 초밥이 나옵니다.
새우초밥과 묵은지 초밥인데 곱창집에서 기본 찬으로 초밥이 나온다니 신선한 조합이고 맛은 마트 초밥 정도였습니다.


간과 천엽, 롤도 나옵니다.
그런데 뒤이어 나오는 반찬들을 보며 내가 곱창집에 온건지 횟집에 온건지 헷갈리기 시작합니다.


드디어 곱창과 대창, 막창이 나왔습니다.
새빨간 부위는 염통이고 사이드로 구워먹을 수 있는 떡, 감자, 양파, 버섯 등이 푸짐하게 얹어져 있습니다.

당근 모양을 보니 혹시 사장님이 이전에 초밥집이나 횟집을 하셨던건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날이 워낙 더웠어서 시원하게 맥주도 한 병 주문하고 곱창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조금 있으면 사장님이 오셔서 막창과 곱창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십니다.


대창에 가득찬 곱을 보고있자니 얼마나 고소하고 맛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어느정도 익어갈 때쯤 부추무침도 올려서 곱창 기름에 함께 구워줍니다.


부드러운 염통을 먼저 먹어봅니다.
곱창을 좋아해서 꽤 먹으러 다녔었는데 이렇게 크고 넙적하게 썰어주신 염통은 처음 봤습니다.
비리거나 잡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느껴져서 맛있었습니다.


곱창에도 그득그득한 곱 보이시나요?
정말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전 원래 곱창보다 대창을 좋아하는데 벗바리는 무조건 곱창입니다.
쫄깃하면서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개인적으로 돼지막창은 좋아하지만 소막창은 별로인데요, 아쉽지만 이날도 막창은 제 입맛엔 별로 였습니다.
꽤 질긴 데다 거의 아무 맛도 느껴지지 않아서 소스를 듬뿍 찍게 되고, 나중엔 턱이 아파서 먹기 힘들었습니다.

그러고보니 곱창과 대창은 100%한우라고 적혀있는데 막창은 적혀있지 않은 것으로 보아 한우가 아닌건지


마지막으로 대창입니다.
원래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인데요, 고소한 기름기가 입안에 가득 퍼질때 감탄사를 절로 뱉게 되는 맛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곱이 고루 차있지 않아서 부분부분 껍질만(?)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통통한 쪽을 먹을 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시 벗바리에 방문한다면 곱창만 3인분 먹고 올 예정입니다.
잡내도 없고 질기지도 않고 고소해서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한국인이라면 볶음밥으로 마무리해줘야 하니까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2인분으로 주문했는데 양이 꽤 됐고 주방에서 양념에 섞은 밥을 주시면 테이블에서 살짝 볶아 먹는 식이었는데 고소한 참기름 향이 올라와서 다시 입맛을 돋굽니다.

톡톡 터지는 날치알이 식감을 더해주고, 고추장 양념이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줍니다.


매장 내부는 아담한 편이고 테이블 수도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대전 곱창 맛집으로 유명한 탓에 평일인데도 저녁 7시 30분경에는 만석이기도 했습니다.

이미 곱창 맛집으로 유명한 벗바리인데 식사를 해보니 역시 유명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곱이 가득찬 곱창이 정말 고소하고 맛있어서 곱창이 땡길때 재방문할 의향이 있습니다.
가볍게 술 한잔 하고 싶은 분들이나 곱창, 대창류를 좋아하는 분들은 한번쯤 방문해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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