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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반석동 신상맛집, 탄탄멘 맛집 ‘진쇼우이’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6. 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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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반석동 신상 맛집인 진쇼우이에서 식사하고 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반석역에서 도보로 방문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있구요, 진쇼우이 주차는 건물 뒤쪽으로 주차 공간이 있긴한데 협소한 편이라 모두 찼다면 골목에 알아서 주차하셔야합니다.



왠지 영화에서 봤던 홍콩의 어느 식당인 것 같은 외관의 반석동 맛집 진쇼우이입니다.
멀리서부터 건물에 걸린 현수막을 보고 쉽게 찾아갈 수 있습니다.



대전 텐동 맛집으로 유명한 무라텐과 최근 파운드 케이크의 비주얼로 뜨는 카페인 순분정과 같은 회사라 식사를 하고 순분정에 방문하면 음료에 한해 10%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진쇼우이에서 순분정까지 도보 2분이 채 안걸리니 식사 후에 커피를 어디서 마실지는 이미 정해진 셈입니다.




매장 밖에서도 쉽게 메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명부를 작성하니 직원분이 들어온 순서대로 테이블을 지정해주셔서 착석했습니다.



반석동 진쇼우이 메뉴입니다.
낮이라 주류는 패스하고 세 명이 방문했으니 메뉴도 세 개를 골라봅니다.



물과 함께 나온 기본 찬인데요, 단무지와 김치입니다.
김치는 원래 알고 있던 맛보다 심심함 듯한 맛이 느껴집니다.




식당의 내부는 꽤 넓은 편이었고, 내부 인테리어는 외관에서처럼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제가 진쇼우이에 방문한 이유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탄탄멘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가장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테이블에 두는 순간부터 고소한 땅콩향이 나기 시작합니다.

앞접시에 덜어서 먹어보니 일단 면이 퍼지지 않고 탱글탱글해서 취향에 딱 맞습니다.
채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정도로 알맞게 익었고, 국물은 개운함이 느껴집니다.

다만 저는 좀 더 진한 국물을 기대해서 약간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땅콩의 고소한 맛이나 얼큰한 맛이 세게 느껴지길 원했는데 개인적인 입맛에는 조금 순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이런 음식을 많이 접해보지 않은 분들께는 무난하게 드실만한 정도의 맛이었던 것 같습니다.




좀 더 매운맛을 원하면 테이블에 비치된 칠리오일을 조금씩 넣어서 먹어보라는 직원분의 말에 주저없이 한 스푼을 떠넣었습니다.

그런데 맵찔이인 저조차도 아주 맵지는 않았으니 매운걸 기대하신 분들은 꼭 칠리오일을 첨가해서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나온 유린기입니다.
유린기는 부드러운 닭다리살 튀김과 채소, 간장 소스가 곁들여 나옵니다.
갓 튀긴 닭인데 맛이 없을 리 없습니다.

간장소스가 과하지 않아서 튀김이 눅눅해지지 않고 채소와 함께 먹으니 식감도 보완이 됩니다.
또 다진고추가 함께 들어있어서 느끼하지 않고 개운한 끝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동파육덮밥입니다.
다른 분의 블로그 후기에서 동파육이 차갑게 나왔다는 말을 듣고 주문하면서 직원분께 문의했는데 주방에 물어보겠다는 말 이후로 대답은 듣지 못하고 음식이 나왔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따뜻하게 나왔습니다.
아마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식당이라 아직 실수가 있는 듯 합니다.

두툼한 동파육이 네 조각 올라가있고 숙주와 피망이 함께 토핑되어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밥에도 간장소스가 뿌려져있어서 저는 일단 토핑을 걷어내고 밥을 섞은 뒤에 다시 올려서 먹었는데요, 저는 조금 싱겁게 먹는 편이라 그런지 밥이 꽤 짜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동파육이 잡내 없이 정말 부드럽게 조리가 잘 되었고, 채소와의 조합이 좋아서 맛있었습니다.

맑은 국물이 함께 서빙되어서 입맛을 리셋하기에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벽에 시멘트가 노출된 인테리어라던지 소품들이 옛나 홍콩 영화를 떠오르게 하는데요, 사실 홍콩은 가본적이 없어서 현지의 맛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진쇼우이에서 중간 이상의 맛을 느낄 수 있는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저는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는데 평일인데도 점심 12시쯤엔 만석이 되어버렸고 약간의 대기줄도 생겼습니다.

 

대전에서 흔하게 판매하지 않는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메리트가 있고 직원분들이 친절하셔서 기분좋게 식사를 마칠 수 있었고, 이국적인 인테리어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제가 기대했던 맛과 조금 다르기는 했지만 재방문하면 땅콩맛 진하게, 동파육 덮밥 소스 적게 주문해서 다시 먹어볼 의향이 있습니다.

 

대전 데이트 코스로도 손색없고 친구들과의 모임장소로도 좋을 것 같은 대전 맛집 진쇼우이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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