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남원 좋은아침 페스추리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저는 지리산 노고단 등산 후 남원 호텔에서 하루 묵었는데, 평일엔 조식이 제공되지 않는다는 말에 다음날 아침에 먹을만한 빵을 사기 위해 남원 좋은아침 페스추리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남원에 방문하는 분들이 많이 들르시는 유명한 빵집이 있는데 워낙 빵을 사기 어렵다고 들은 데다 빵 나오는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포기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사는 대전에도 좋은아침 페스추리 매장이 있는데요, 예전에 크로와상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서 주저없이 방문했습니다.
남원 좋은아침 페스추리 영업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저녁식사 후 늦은 시간에 방문했더니 매장 내에서 빵을 드시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매장이 꽤 넓은 편이었는데 빵이 진열된 공간 말고도 매장 내에서 드시고 갈 수 있는 테이블도 넉넉하게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감 직전이어서 한쪽에선 청소를 하고 계셨는데 의자도 하나하나 옮겨가며 청소기를 돌리고 계셨습니다.
사실 밖에서 볼 때는 '빵이 진열돼있는데 먼지날리게 청소를 하시는건가?'싶었는데 빵이 진열된 쪽이 아닌 테이블이 있는 쪽을 청소하고 계셔서 진열대와는 거리가 있어 괜찮은 듯 했습니다.
늦은 시간이라 한쪽에 모여있는 빵들이 보입니다.
남은 빵들이라 그런지 상시 이벤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정 빵을 구입하면 약간의 할인이 있었습니다.
아침식사로 제격인 샌드위치 종류가 있는줄 알았다면 좀 더 서둘러 왔을텐데 사진으로 보이는 크로와상 샌드위치의 비주얼이 먹음직스럽습니다.
아침으로 먹을 네 개의 빵을 골랐습니다.
각진 종이 상자에 담아주셔서 빵의 모양도 보존이 되고 비닐 쓰레기가 나오지 않는 점이 좋았습니다.
크로와상은 기본과 햄치즈 모두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해서 맛있었고, 나비파이는 생각보다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버터시나몬페스츄리는 겉면의 은은한 시나몬 파우더 향과 설탕의 달콤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졌고 크로와상처럼 겉은 바삭하면서 속은 쫄깃한 식감이었습니다.
사실 좋은아침 페스추리는 타지역에도 있는 프랜차이즈라 저처럼 여행을 간 분들께는 큰 메리트가 없겠지만, 간단하게 아침 대용으로 먹을만한 맛있는 빵을 사고싶은 주민 분들이나 거주지에 좋은아침 페스추리가 없는 분들께는 훌륭한 선택이 될 것 같아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매장이 넓고 깨끗해서 드시고 가기에도 좋고, 포장도 깔끔하게 해주셔서 가벼운 선물용으로도 손색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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