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크로플 맛집

토미커피의 외관입니다.

날이 따뜻해지면 꼭 테라스에 앉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좌석 배치입니다.

대전 지족동 크로플 맛집인 토미커피 메뉴는 커피와 논커피 메뉴가 적절히 섞여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토미커피에 세 번째 방문했는데요, 이날은 내돈내산이 아닌 친돈친산(친구 돈으로 친구가 사준)으로 흑임자라떼와 카푸치노, 크로플을 주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가 나오면 자리로 가져다주시기 때문에 준비되는 동안 매장 내부를 둘러보았습니다.

딸망케이크라는 이름으로 케이크 주문 제작을 하기도 하셔서인지 매장 입구쪽에 다양한 생일파티 용품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초와 고깔모자, 안경 등의 파티 소품들이었는데요, 함께 방문한 친구가 다가오는 본인 생일에 이곳에서 소품을 사오라고 신신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카페 내부는 다양한 소품과 포스터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먼지 한 톨 앉지 않은걸로 보아 사장님이 애정을 가지고 관리하신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곳곳에 사진을 남길만한 스폿들이 있구요, 어느 한 곳 허전하지 않도록 스누피 엽서나 화병으로 꾸며두셔서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도 매장 내부가 꽤 넓고 테이블 간격이 넓게 떨어져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으실 텐데요, 테이블마다 다른 테이블보를 배치하셔서 어느 자리에 앉느냐에 따라 분위기도 꽤 다르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미 실내가 이렇게 넓어보이는데도 제가 서있는 곳 뒤로도 테이블이 두 개나 더 있었고 그중 하나는 여덟명까지 앉을 수 있는 대형 테이블이었습니다.

비록 지금은 코시국으로 인해 다섯 명 이상의 모임이 불가능하지만, 언젠가 친구들과 복작복작 앉아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카페 내부를 구경하고 앉아있다보니 주문한 메뉴를 자리로 가져다주셨습니다.

아이스 흑임자 라떼와 따뜻한 카푸치노입니다. 지난번엔 다회용 컵에 제공해주셨는데, 요즘은 아무래도 예민한 시기라서인지 일회용 잔에 주셨습니다.

카푸치노는 생명이라 할 수 있는 우유 거품이 풍부하게 올라가있었구요, 커피가 너무 진하면 쓰게 느껴지는 곳도 있는데 지족동 토미커피에서는 맛있는 카푸치노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흑임자 라떼는 크림이 진하고 단 편이었는데 커피와 함께 먹으니 적당하게 단 맛이 느껴지면서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흑임자 라떼보다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날 크로플 사진도 찍었다고 생각했는데 보이지 않아서ㅜㅜ 지난번에 방문했을때 찍어둔 사진으로 첨부했습니다.

메뉴 이미지로는 아이스크림 한 스쿱이 올라가는데, 실제 받아본 크로플은 아이스크림이 두 스쿱 올라가 있어서 두배로 달콤하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지족동 크로플 맛집인 토미 커피에서는 갓 구운 크로플을 제공해 주시기 때문에 따끈하고 바삭한 크로플을 맛 볼 수 있는데요, 시럽과 시나몬 파우더 뿐만 아니라 잘게 부순 로투스가 뿌려져 있어 바삭한 식감과 달달한 맛을 동시에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커피와 디저트의 맛도 좋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고 사장님도 친절하셔서 여러번 재방문한 만큼 앞으로도 재방문 의사가 있는 노은동 크로플 맛집 토미커피 방문 후기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