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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봉명동 구워주는 삼겹살 맛집 '마장동김씨'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8. 1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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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부산에서 유명한 삼겹살집이 대전 봉명동에도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온 마장동김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봉명동이 주차가 편한 곳은 아닌 곳이라 웬만하면 대중교통이나 택시를 타고 방문하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대로변에서 한 블럭만 들어가면 마장동 김씨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갈이 깔린 마당이 일반 식당이라기보단 잘 정돈된 주택의 느낌도 나게합니다.

 

 

 

대전 맛집 마장동김씨 메뉴입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이 다양하게 맛보기 좋은 구성의 세트메뉴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성인 세 명이 방문해서 마장동 모듬 중 사이즈를 먼저 주문했습니다.

 

 

 

밑반찬이 먼저 서빙되었습니다.

쌈야채부터 절임류, 파채, 명란젓, 묵은지, 콩고물 등등 하나같이 고기와 함께 먹기에 딱인 반찬들입니다.

개인적으로 절인 채소들이 전체적으로 많이 짜지 않고 맛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대전 삼겹살 맛집 마장동 김씨의 섬세한 부분인데요, 겉옷이나 가방 등 자리 옆에 두기 불편한 소지품이나 냄새가 벨 우려가 있는 개인 짐을 따로 보관할 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에 방문해서 겉옷은 없었고 가방도 작은걸 들고 갔어서 따로 이용하진 않았지만 가을~겨울 철에는 유용할 시설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의자 밑에 코드 등을 구겨 넣지 않아도 될 듯해서 정말 좋았어요!

 

 

 

대전 마장동 김씨의 깔끔한 내부입니다.

주말 점심 시간을 살짝 지나고 방문했더니 비교적 한산한 모습이구요, 조용하고 한적해서 오히려 좋았습니다.

 

 

 

주문한 모듬 중사이즈 고기와 구이 채소가 서빙되었습니다.

드라이아이스를 이용해서 시각적인 효과도 있구요, 고기와 채소류를 함께 담아서 색감도 훌륭합니다.

또 고기를 불판에 올리기 전에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을 할지 미리 물어봐주셔서 좋았습니다.

 

 

 

달궈진 불판을 돼지 기름부위로 한번 닦아낸 뒤 고기와 채소류를 모두 올리고 굽기 시작합니다.

직원분이 처음부터 끝까지 구워주셔서 일행들끼리 고기가 덜익은건지 타는지 신경쓰지 않고 편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고기가 다 익으면 직원분이 테이블에 비치된 말돈 소금만 찍어서 고기 본연의 맛을 느껴보길 권유해주십니다.

영국에서 온 말돈소금이라고 하신것 같은데 결정이 큰 편이고 쓴 맛 없이 간만 더해줘서 좋았습니다.

 

 

 

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난지라 낮이지만 술이 빠질 수 없어 소맥을 말아봅니다.

대전 마장동김씨에는 일반 호출벨과 소주벨, 맥주벨이 각각 있어 원하는 벨을 누를 수 있다는 점이 신기하고 편했습니다.

다른 식당에서는 호출해서 직원분이 오시면 소주하나요 말하고 직원분이 계속 왔다갔다 해야했는데 그런 시간이 줄어서 가게 입장에서도 손님 입장에서도 좋은 것 같습니다.

 

 

 

마늘은 저희가 따로 불판에 올린거구요, 목살까지 모두 익으면 직원분이 김을 구워주십니다.

 

 

 

김에 목살과 와사비를 얹어서 먹어보라고 하셨는데, 삼겹살만큼은 아니어도 목살에서도 충분한 육즙이 느껴져서 고소한 김과 함께 먹기에 좋았습니다.

또 와사비가 입맛을 깔끔하게 해줘서 고기를 끝없이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술을 한 잔 두 잔 마시다보니 안주가 조금 부족할 것 같아 고민 끝에 천겹살 1인분을 추가주문 했습니다.

물티슈?같은 것으로 불판을 한번 닦고 다시 돼지기름으로 불판을 훑어낸 뒤 새로 서빙된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천겹살이 뭔지 잘 모르겠지만 고기 결은 항정살과 비슷한 것 같기도 하고.. 왜인지 이름이 특수부위같달까요?

전 개인적으로 마장동 김씨 삼겹살이 가장 부드럽고 고소해서 맛있었어요!

 

 

 

추가주문한 고기까지 모두 구워지고 나면 돼지껍데기를 구워주십니다.

무거운 판으로 눌러 골고루 구워지고 칼집이 나있어서 빠르게 익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됩니다.

 

돼지껍데기는 콩고물과 옆의 매콤한 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쫀득쫀득해서 맛있습니다.

다만 불판 위에 오래 있거나 식으면 딱딱해지니 따뜻할때 빨리 드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고기와 껍데기에 쏘맥까지 배가 엄청 부르지만 후식 냉면을 포기할 수 없어 물냉과 비냉을 각각 하나씩 주문했습니다.

특이하게도 겨자와 식초가 일회용 팩에 제공되었는데요, 코시국때문인지 원래 그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더 위생적이긴 할 것 같습니다.

냉면은 특별한 맛은 없었지만 고깃집에서 주문하는 냉면 치고는 괜찮았습니다.

 

대전에 처음 생겼을 때부터 고기가 맛있기로 유명해서 대기가 꽤 길었다고 들었는데요, 한적한 시간에 방문해서 여유있게 고기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는 것도 메리트인데 고기의 질 자체가 정말 좋은지 돼지 냄새에 예민한 친구도 맛있게 먹었다고 합니다.

 

대전 삼겹살 구워주는 집을 찾으시는 분들, 삼겹살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꼭 한번쯤 방문해보시길 추천하고 싶은 봉명동 마장동 김씨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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