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대전 탄방동 돈카츠 맛집 '카츠고메이'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8. 1. 09:48

본문

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탄방동 돈카츠 맛집인 카츠고메이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탄방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한 곳에 위치해있구요, 점심 시간에는 평일과 주말 할 것 없이 항상 대기줄을 서니 오픈 시간을 노리시거나 점심 시간이 지난 애매한 시간대에 방문하시면 대기 없이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평일 오전 11시 35분에 도착했는데 12시 10분경까지 대기한 뒤에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상호명은 카츠고메이인데 건물에는 소바 in 카츠라고 적혀있어 자칫 지나치기 쉬우니 탄방동 고봉민 김밥 바로 옆이라고 생각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대기는 번호표를 뽑거나 카운터에 가서 이야기하는 것이 아닌 매장 앞에 비치된 대기목록에 이름과 인원수, 주문할 메뉴를 적어주시면 됩니다.

 

 

 

매장 밖에서 꽤 대기를 했음에도 자리에 앉아서도 조금 더 기다려야 했습니다.

테이블에는 기본으로 시원한 물과 종이컵, 샐러드용 유자드레싱, 단무지, 절인 고추, 종지가 놓여있었습니다.

 

 

 

음식이 나오기를 기다리며 카츠고메이 프리미엄카츠 맛있게 먹는 법을 천천히 읽어보았습니다.

이토록 대기가 긴 식당은 오랜만이라 어떤 맛일지 점점 더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매장 내부는 꽤 넓었고 쾌적하게 냉방이 되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돈카츠를 튀기는 기름 냄새가 홀로 흘러나오지 않아 만족스러웠습니다.

 

 

 

티슈와 물티슈는 테이블 아래쪽 서랍에 넉넉하게 들어있었고 수저와 젓가락은 음식과 함께 서빙됩니다.

 

 

 

한정 판매하는 치즈카츠가 나왔습니다.

쟁반에 밥과 장국, 돈까스 소스, 허브솔트 소스, 와사비, 새우젓이 각각 담겨 나옵니다.

 

 

 

넉넉히 들어있는 치즈는 향이 좋고 식감이 탱글하며 쫄깃합니다.

돈카츠 소스는 일반 시판 소스와 맛이 조금 다른데 짠 맛이 덜하고 훨씬 맛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만족스러운 조합은 바로 생와사비였습니다.

와사비의 향과 톡쏘는 맛이 튀김의 느끼함은 줄여주고 고기의 맛은 한층 살려줍니다.

 

와사비를 살짝 얹고 돈카츠 소스를 찍어먹는 조합도 굉장히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빨갛게 양념이 된 새우젓을 얹어서 먹어봤는데요, 제가 맵찔이여서인지 저만큼밖에 안 올렸는데도 의외로 꽤 매콤한 맛이 느껴졌습니다.

매운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 입맛에는 아마 가장 훌륭한 소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치즈카츠와 함께 서빙되었던 안심카츠입니다.

치즈카츠와 동일한 구성의 반찬들이 함께 서빙되었구요, 가운데 부분이 선홍빛인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냉동된 고기가 아닌 생고기를 튀겨야만 저런 색이 나오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또 같은 고기라도 조리하는 기술 역시 중요할 텐데, 대전 맛집 카츠고메이의 돈카츠는 느끼하지 않으면서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워서 마치 미디엄 굽기의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단면에 뿌려진 치즈가 살짝 녹으면서고소한 맛을 극대화합니다.

 

 

 

입에서 녹아 없어질 듯 부드러운 안심은 올리브유에 담긴 허브솔트를 살짝 찍어서 먹었습니다.
은은한 고기의 향을 해치지 않으면서 적당한 간이 되어 정말이지 너무 맛있었습니다.

안심은 거짓말을 하나도 안 보태고 정말 소고기 스테이크를 먹는 듯한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어 어린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렇게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일주일 뒤, 탄방동 맛집 카츠고메이의 맛을 잊지 못하고 다시 방문했습니다.

이번에는 치즈카츠와 특등심을 먹어보려고 했는데 하필 바로 앞에서 특등심이 소진되어 등심돈카츠와 치즈돈카츠를 주문하고, 더운 날씨를 핑계로 판소바도 하나 추가했습니다.

 

평일 11시 50분에 도착했더니 12시 30분까지 기다려야했지만 매장 앞쪽에 대기하며 앉을 수 있도록 의자가 있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판소바입니다.

탱글하게 삶은 메밀면에 무순과 얼음 한 조각이 올려져 있었고, 달콤하면서 짭쪼름한 소바 육수와 간 무, 와사비가 함께 나왔습니다.

김과 잘게 썬 파는 육수에 듬뿍 들어있었고 무와 와사비만 넣어서 휘휘 저어 먹을 준비를 마쳤습니다.

 

 

 

면을 집어 육수에 푹 담가서 먹으면 파와 김, 무가 면에 적당히 붙어서 올라옵니다.

적당히 익은 면도 좋았지만 지나치게 짜지 않고 달큰한 맛이 나는 국물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만 천천히 먹으면 판 위에 있는 메밀면이 자기들끼리 들러붙어서 먹기 힘들어지니 부지런히 드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두툼한 등심카츠가 서빙되었습니다.

역시 안심카츠처럼 선홍빛을 띄고 있고, 치즈가 뿌려져 있습니다.

 

먹어보니 안심보다는 단단한 식감으로 씹는 맛이 살아있었고 담백함이 느껴졌습니다.

등심카츠 역시 와사비와 돈카츠 소스를 함께 찍어서 먹는 것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느껴졌는데, 다음에는 좀 더 서둘러서 방문해 특등심 카츠를 꼭 맛볼 생각입니다.

 

강원도에서 먹었던 특등심이 정말 맛있었어서 대전 맛집 카츠고메이에서 먹는 특등심은 또 어떨지 기대가 됩니다.

 

 

근처에 회사가 많아서 평일 낮에도 대기줄이 길고 주말에도 역시 대기를 해야 맛볼 수 있는 대전 맛집 카츠고메이입니다.

깔끔한 분위기와 훌륭한 맛으로 데이트코스로도 좋고,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단위로도 방문하기 좋을 듯 합니다.

 

대전에서 맛있는 돈까스를 찾으시는 분들, 더운 여름에 시원한 모밀국수를 찾으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탄방동 맛집 카츠고메이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반응형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