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이미 서울에서 도넛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 노티드 제주 애월점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위치는 애월 카페거리에 있구요, 제주 노티드 주차는 내비찍고 도착한 곳에서 조금 더 들어가면 주차장이 있습니다.
노티드 영수증을 지참하시면 주차 요금이 할인되니 영수증 버리지 말고 꼭 챙겨두셔야겠습니다.
내비를 찍고 도착한 곳에 주차장 안내 입간판도 있으니 헤매지는 않으실 것 같습니다.
뒤의 펜스는 착시현상이 아니고 실제 쓰러져 있었는데 길이 좁아서 누군가 박은건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마주오는 차 두 대가 지나갈 수는 있긴 한데 아주 여유있는 넓은 길은 아니라서 초보 운전이시면 조금 어렵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주차장도 꽤 넓어서 만차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방문한 날도 주말 낮이라 진입까지는 오래 걸렸지만 주차장에는 빈자리가 꽤 보였습니다.
차를 대고 애월 노티드로 들어가니 이미 대기줄이 길게 늘어서있습니다.
별도의 번호표가 없어 입구 앞에 줄을 서고 기다리셔야 합니다.
구매 대기줄이 길어도 포장 손님도 많고 매장 내부와 야외에 자리가 많아서 만석은 아니었습니다.
바로 옆에 다운타우너도 보입니다.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때라 버거집은 상대적으로 한가한 모습입니다.
애월 노티드 야외 좌석의 모습입니다.
넓은 공간에 야자수가 있고 파스텔톤의 테이블과 좌석이 배치되어 있어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줄이 어느정도 줄어들면 도넛의 종류와 가격을 미리 볼 수 있는 메뉴가 있습니다.
우유생크림 도넛이 시그니처 메뉴이고 제주그린티도넛은 애월점에서만 구매 가능한 메뉴인 것으로 알고 있어 구매 리스트에 올려봅니다.
주차와 관련된 안내도 되어있으니 실수로 영수증을 버리는 일이 없으셔야겠습니다.
아마 저 곰돌이가 노티드를 상징하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컬러링할 수 있게 배포하는 종이에도 그려져있고, 카운터에서 곰인형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드디어 매장 입장 직전입니다.
노티드 첫 방문이기도 하고, 도넛 외에 크로플이나 크로와상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고 들어서 설레는 기분이 듭니다.
애월 노티드 메뉴입니다.
밖에서부터 메뉴판으로 확인했던 도넛과 눈을 사로잡는 다양한 베이커리류가 있습니다.
매장에 들어가서 열체크를 한 뒤, 쇼케이스를 보며 어떤 제품을 주문할지 고민하고 앞으로 이동한 뒤에 카운터에서 주문과 결제를 하는 방식입니다.
크로와상 종류도 구미가 당겼지만 도넛들은 포장해서 집으로 가지고 올 예정이라 모양이 망가지기 쉬워보이는 제품은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줄 서있을 때만 해도 우유도넛은 일시품절이라고 직원분이 안내해주셨었는데요, 그새 준비되어 판매 대기중인 모습입니다.
구매하는 도넛의 갯수에 따라 포장 상자의 색이 달라지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애월 카페 노티드 커피 메뉴입니다.
플랫화이트와 곰돌이 얼음으로 유명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습니다.
오전 11시까지는 얼리버드 할인 행사도 진행하고 있으니 브런치를 드시러 오는 분들은 저렴하게 커피와 도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카운터에 있는 판매용 케이크픽과 인형입니다.
인형을 만져보지는 않았지만 부들부들한 촉감이 좋을 것 같이 생겼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나오는 문입니다.
동그란 핸들 안에 표정을 그려 넣은 것이 독특하면서 귀엽습니다.
커피를 마시고 갈 예정이라 시그니처인 우유도넛도 하나 맛보려고 주문했습니다.
밖에 앉았다가 바람이 꽤 불어서 실내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2층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구매줄은 점점 길어지는데 매장 내부는 비교적 한산합니다.
셀프바에 물과 티슈, 스티커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스티커는 원하는 만큼 뜯어서 가지고 가면 된다고 합니다.
곰돌이 얼음이 귀여운 아이스아메리카노입니다.
아메리카노는 산미 없이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 깔끔한 맛입니다.
커피의 양도 별다방 그란데정도 될 법한 넉넉한 양입니다.
아래의 얼음은 일반 물 얼음이고 제일 위의 곰 모양 얼음만 커피 얼음입니다.
플랫화이트가 정말 진하고 맛있습니다.
간혹 진한 맛을 내려고 에스프레소 샷을 지나치게 넣어 쓴 맛이나 탄 맛이 느껴지는 곳이 있는데, 애월 노티드의 플랫화이트는 고소하면서 묵직한 커피의 맛과 향이 훌륭하게 느껴집니다.
음료의 특성상 양이 적은데요, 주문시에 직원분이 미리 언급해주기도 하셨고 평소에 플랫화이트를 즐겨 마시는 터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커피가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은게 아쉽게 느껴질 정도의 맛이었습니다.
뒤쪽으로는 공사장뷰(?)가 펼쳐져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애월쪽에서 묵을 때만 해도 조용한 분위기였는데 많이 개발되고 발전되고 있었습니다.
큰 상권이 생기고 가볼만한 곳이 생긴다는건 관광객 입장에서 물론 좋은 일이지만, 고유의 분위기를 잃어가는 것이 못내 아쉽게도 느껴집니다.
물티슈 포장지마저 귀엽게 느껴집니다.
전체적으로 파스텔톤 컬러를 많이 사용해서 아기자기하고 여심저격을 제대로 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애월쪽은 오랜만에 방문했는데요, 주차를 하고 노티드 입구를 찾기까지 약~간 헤맸습니다.
대나무 담장(?) 뒤쪽에 있으니 저처럼 머뭇거리지 말고 들어가시면 되겠습니다.
다들 사진을 찍는 포토존인 것 같아서 저도 사진을 남겼습니다.
집으로 포장해온 노티드 도넛입니다.
조심한다고 했는데도 약간 흔들렸습니다.
일단 저는 집으로 돌아온 날 기온이 높아 도넛을 바로 냉장고에 넣었는데요, 다음날 꺼내서 먹어보니 매장에서 바로 먹었을 때와 크림의 질감이 조금 달라서 아쉬웠습니다.
우유크림도넛은 시그니처답게 많이 달지 않은 풍부한 우유크림이 너무 맛있었구요, 얼그레이 도넛은 얼그레이의 향이 진하게 나는 크림이 가득했습니다.
그린티도넛은 쌉싸름한 정도는 아니지만 진한 향이 느껴졌고, 바닐라빈도넛은 크림에 콕콕박힌 바닐라빈이 고급진 맛을 느끼게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매장에서 바로 먹은 우유크림 도넛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날이 점점 더워지니 저처럼 도넛을 포장해오신 분들은 꼭 냉장 보관을 하셔야할텐데 본연의 맛, 가장 맛있는 맛을 느끼고 싶은 분들은 꼭 매장에서 하나쯤 드셔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만한 유명세를 타는 이유가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던 제주 애월 노티드 방문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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