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대전 장어 맛집 ‘장어가’

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장어 맛집 대정동 장어가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대전 시내에 위치한건 아니지만 대전 모다아울렛을 가보신 분들이라면 익숙할 대정동에 위치해있습니다.

 

 

장어가 주차는 담장 앞쪽으로 전용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입구로 들어가시면 잘 정돈된 정원이 먼저 맞이해주는데요, 처음 방문했을때 여쭤보니 사장님께서 직접 가꾸는 화초들이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꽃인 수국이 탐스럽게 피어있는 모습에 눈길이 갑니다.

 

 

 

장어가는 야외 테이블도 다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원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는 메리트가 있긴 하지만, 제가 방문한 날은 미세먼지 수치가 매우 나쁨이었어서 안쪽으로 들어가서 식사를 했습니다.

 

주말 식사시간대에는 대기가 생기기도하니 미리 예약하고 방문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대전 맛집 장어가 메뉴입니다.

장어는 소금구이 한 종류이구요, 장어탕이라던지 밥으로 된 식사 메뉴는 없지만 김치말이국수는 차가운 것과 따뜻한 것중 선택해서 주문하실 수 있습니다.

 

 

 

외관부터 한옥 주택을 개조한 느낌이 나는데요, 식당 내부도 노출된 서까래로 전통적인듯 모던한듯한 인테리어가 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끼리 방문해서 다섯 명이 방문해서 장어구이 세 판과 더덕구이, 수제소시지를 주문했습니다.

장어구이는 한 판에 두 마리로 2인분이고 한판 반, 두판 반으로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주문을 마치고나면 숯이 먼저 들어오는데요, 화력이 세서 꽤 뜨거운 온도가 느껴집니다.

 

 

 

장어가는 친절한 직원분들이 장어를 하나하나 구워주시기 때문에 기다렸다가 집어먹기면 하면 됩니다.

대전 장어 맛집답게 제가 처음 방문했던 때도 뵀던 직원분들이 몇 년째 일하시며 숙련된 솜씨로 구워주셔서 가장 맛있고 부드러울때 장어를 맛 볼수 있습니다.

 

 

 

독특하게 식판에 나오는 밑반찬입니다.

묵은지와 깻잎절임, 쌈무, 생강채 등 군더더기없이 장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 반찬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장어 소스에 생강을 미리 담가뒀다가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요, 장어가 알맞게 구워지자 생강채 위에 꼬리를 먼저 올려주셔서 뜨거울 때 바로 맛 볼 수 있었습니다.

한입 베어물면 고소한 육즙이 입안에 퍼지며 담백한 육질을 느낄 수 있는데요, 생강채를 곁들여서 드시면 훨씬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좋은 음식에 술 한잔 곁들이지 않을 수 없어 소주를 주문했습니다.

옛날 도시락통같은 곳에 콩나물을 담아서 불판에 올려주시는데 따끈하면서 아삭한 콩나물이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해줘서 장어를 끝없이 먹을 수 있게 해줍니다.

 

 

 

깻잎 무침에도 장어를 올려서 먹고, 더덕과 수제 소시지도 올려서 구워봅니다.

더덕은 양념 맛이 과하지 않으면서 은은한 향이 일품이구요, 수제 소시지는 의외로 매콤한 맛이 느껴집니다.

 

하나같이 맛있는 음식들이라 술도 곁들여 한잔 두잔 마시다보니 안주가 조금 더 필요해 장어 한 판을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점점 배는 부르지만 마지막 한 점까지 맛있게 느껴지는 장어가의 장어구이입니다.

 

 

 

후식으로 주문한 김치말이 국수입니다.

새콤한 김치와 오이채가 아삭한 식감을 담당하고, 시원하면서 개운한 국물 맛에 쫄깃한 면발까지 입맛을 마무리하는데 그만입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화분에 심겨있는 색색의 수국이 다시 발길을 붙잡습니다.

저는 키우기 쉽다는 스투키도 말려 죽이는데 어떻게 이렇게 갖가지 식물들을 잘 돌보시는지 놀랍습니다.

 

 

식사부터 후식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훌륭한 맛에 직원분들도 친절하시고 매장도 깔끔해서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좋은 대전 맛집으로 추천하고싶고, 갈수록 더워지는 날씨에 몸보신에도 좋은 장어 맛집으로 소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