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주말 나들이, 데이트 코스로 좋은 수통골 등산 코스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한밭대학교에서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수통골이 보이는데요, 많은 식당과 카페가 위치해있어 주말 외식 장소로도 좋습니다.
계룡산 자락인 수통골 지구에는 여러 봉이 있는데요, 오늘은 일명 등린이라고도 불리는 등산 초보자도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는 코스부터 중급 이상의 분들이 다녀오실만한 코스를 함께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수통골 등산을 하러 갔던 날도 날씨가 좋고 미세먼지 수치도 좋음이어서 오전 10시부터 주차장이 꽉 차있어 두어바퀴 돌며 살펴본 뒤에야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빈계산은 코스가 길지 않아 등린이도 충분히 다녀오실 수 있는 산인데요, 수통골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국립공원 안내도 옆쪽으로 흙길이 나있습니다.
위와 같은 표지판이 연달아 나온다면 맞는 길로 들어섰으니 쭉 올라가시면 됩니다.
대전 등산 초보도 다녀올 수 있는 빈계산은 초입의 돌계단이 가장 어려운 구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위와같이 나무뿌리가 드러난 흙길을 지나다 보면 꽤 높은 돌계단을 만나실텐데요, 쉬엄쉬엄 올라가시다 보면 아래 사진 속의 벤치를 만날 수 있습니다.
처음 빈계산에 올랐을때는 초입의 돌계단이 어찌나 숨차고 힘들던지 벤치가 아주 적재적소에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빈계산 초입의 높은 돌계단을 피할 수 있는 다른 코스가 있습니다. 바로 수통골 공영주차장(하)에 주차를 하고 올라가시는 코스인데요, 주차장 땅이 사유지였는지 현재는 그 자리에 건물이 올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뒤쪽으로 산을 오를 수는 있지만 원래 가던 분들이 아니면 길 찾기가 어렵다고 하여 이정도로만 설명하겠습니다. 혹시 이 코스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세요.
저는 벤치에서 숨도 고르고 물도 한 모금 하고 다시 올라가봅니다.
비교적 완만한 경사의 길과 평지가 이어지고 초입보다 수월한 돌계단을 두어번 더 지나고 나면 위와같은 안내판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여기까지 오셨다면 빈계산 정상이 코앞입니다.
위의 안내판 옆쪽으로 뻥 뚫린 풍경을 바라볼 수 있는 위치가 있습니다.
지난 달에 빈계산에 등산했을때는 안타깝게도 미세먼지 수치가 높아 뿌옇게 흐린 하늘을 마주했는데 이날은 운이 좋게도 맑은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등산로와 가까운 곳에 바위가 있어 많은 분들이 그곳에 앉아 사진을 남기기도 합니다. 빈계산 정상보다 이곳의 뷰가 더 좋으니 사진을 남기실 분들은 여기서 찍으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등산로와 가깝다고는 하나 바위 위에 서거나 앉으실 때는 조심 또 조심하셔야 합니다.
드디어
빈계산 정상에는 평상이 여럿 준비되어있어 많은 분들이 간단한 식사를 하시거나 커피를 마시면서 쉬고 있습니다.
저는 금수봉에서 점심을 먹을 계획이기때문에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갑니다.
돌계단을 따라 쭉 내려가다보면 성북동 삼거리라고 쓰인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금수봉으로 가실 분들은 화살표가 가르키는 방향으로 가시면 됩니다.
여기부턴 거리도 길고 계단이 이어져 중급 정도 난이도의 코스라 볼 수 있습니다.
계단을 오르고 오르다보면 한번씩 뻥 뚫린 뷰를 보게 됩니다.
사진을 찍는다는 핑계로 숨도 고르고 물도 한모금씩 마시다가 슬슬 점심때가 다가와서 조금 서둘러 갑니다.
'너무 힘든데 다 온건가?'싶을때 아직 절반 남았습니다.3초 좌절하고 다시 가봅니다.
끝이 없는 듯한 계단 중턱에 자리한 작은 평상을 발견하셨다면 이제 금수봉이 정말 코앞입니다.
여기도 빈계산처럼 정상보다 이곳의 풍경이 좋으니 한 번 둘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시 계단을 오르고 산을 오르다보면 금수봉에 도착합니다.
빈계산처럼 평상은 아니지만 식사를 하기에는 충분한 자리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자리 잡고 계신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대전 수통골 등산을 계획중이시라면 산 정상에서 먹는 컵라면과 김밥을 떠올리실텐데요, 수통골 가는 길에 있는 한밭대학교 옆의 김밥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상호명:
전화번호:042-822-0612
주소:대전광역시 유성구 학하서로 121번길 158
영업시간:07:00~15:00(재료소진시 조기마감)
가격:기본김밥2500원, 참치마요김밥3500원, 한우소고기김밥3500원 등
전화로 포장 예약하고 가시면 빠르게 픽업 가능합니다.
대전 김밥 맛집 수통골 김밥의 기본 김밥입니다.
밥이 아주 얇게 깔려있고 우엉과 당근, 어묵, 시금치, 단무지가 들어있고 햄이나 맛살은 없지만 김 바로 아래쪽으로 깻잎이 있어 향긋하고 맛있습니다.
참치마요김밥입니다. 역시 햄이나 맛살은 없지만, 당근과 우엉, 시금치, 단무지, 달걀지단,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와 사과인듯한 상큼한 무언가(?)가 들어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주에 수통골에 다시 갈 때 참치 마요 김밥은 꼭 다시 사갈 생각입니다.
한우소고기김밥입니다. 당근과 우엉이 들어있어 식감과 맛이 좋고, 소고기가 담백하면서 고소합니다.
밥보다 재료가 많아서 보기에도 풍성하고 맛도 훌륭합니다.
이제 식사를 마쳤으니 도덕봉을 향해 출발해봅니다.
안내판에서 금수봉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누군가 하트모양으로 된 돌을 나무 사이에 올려두었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힘든 중에 작은 웃을거리가 되어 돌을 찾아 올려둔 분께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금수봉에서 내려오면 위와같은 안내판을 만나게 됩니다.
혹시 너무 지쳤거나 시간이 오래 지체되어 주차장으로 가고싶다면 여기에서 수통폭포삼거리 방향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도덕봉 방향으로 계속 가실 분들은 자티고개 방향으로 쭉 가시면 됩니다.
저는 도덕봉을 향해 쭉 가보겠습니다.
길이 조금씩 험해지고 있습니다.
다듬어진 길이 아니니 서두르지 말고 조심히 산행하셔야 합니다.
위의 바위길이 도덕봉에 도착하기 전 마지막 고비입니다.
긴 거리를 걸어 다리에 피로도가 높은 상태라 더욱 조심해서 오르다가 돌아보니 뒤에 이렇게 멋진 풍경이 있었습니다.
드디어 도덕봉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으로 가기 위해 수통골 방향으로 내려갑니다.
조금 내려가다 보면 마지막 벤치가 보입니다. 이곳 역시 풍경이 좋기 때문에 마지막 휴식을 합니다.
여기를 지나면 높고 가파른 계단을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잠시 쉬어갑니다.
내려가면서 찍은 탓에 계단이 얼마나 가파른지 제대로 찍히지 않았지만, 추락 미끄럼 주의표지판이 있는만큼 더욱 조심하셔야 하겠습니다.
주차장에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오기까지 휴식, 식사 포함 총 5시간이 걸렸고 거리는 11km정도였습니다.
저는 갓 등린이를 탈출한 정도의 수준이라 가방을 메지 않았기에 가능했던 산행이었습니다.
날이 점점 따뜻해지고 있고, 빈계산까지는 어린 아이들도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이기때문에 주말 가족 나들이나 데이트 코스를 고민중인 분들께 수통골 등산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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