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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닭갈비 맛집, 탄방동 '5.5닭갈비'

화슐랭가이드

by 국화꽃 2021. 8. 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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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대전 탄방동에 위치한 닭갈비 맛집인 5.5닭갈비에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려고 합니다.


탄방동 한양아파트 근처에 있구요, 길가에 있어서 찾기 쉽습니다.


이 근처에 살 때는 한 달에 두 번씩도 방문했었는데 이사하면서 오랜만에 방문하게 됐습니다.
예전에는 옆으로 넓었는데 이번에 방문해보니 2층 구조로 바뀌어있었습니다.


탄방동 5.5닭갈비 주차는 건물 뒤쪽에 셀프 주차타워에 넣으시면 됩니다.
차를 넣고 빼는 방법은 옆쪽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 처음 방문하신 분들도 쉽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타워 주차가 불편한 분들을 위해 장애인 주차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타워에 차를 넣고 뒷문으로 들어가서 앞으로 쭉 가다보면 회색 철문이 보이는데 이쪽이 5.5 닭갈비입니다.


5.5닭갈비 메뉴입니다.
닭갈비와 사리, 식사류 메뉴가 다양해서 취향에 맞게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저는 성인 두 명이 방문해서 닭갈비 2인분과 치즈떡사리를 추가했습니다.
항상 추가해서 먹던 사리였는데 지금 보니 메뉴에는 보이지 않네요^^; 모듬떡사리 가격에 치즈떡으로만 받으실 수 있으니 주문하면서 얘기하시면 됩니다.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로만 구성된 공간이 있어 어린 아이들을 동반한 분들이나 단체 모임에 좋을 듯 합니다.
저는 할머니가 5.5 닭갈비를 좋아하셔서 몇 년 전에 스무 명 이상의 온 식구들이 이 곳에서 다같이 저녁 식사를 했던 기억이 있는데 어서 코시국이 끝났으면 좋겠습니다.


홀에는 입식 테이블과 좌식 테이블이 섞여 있습니다.
입식 테이블은 동그란 형태로 의자에 등받이가 없어 불편하게 느끼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래도 저는 입식을 선호해서 늘 그쪽에 앉는 편입니다.


올라가보진 않았지만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방역수칙때문인지 1층이 아직 널럴한데도 2층으로 몇몇 손님들을 올려보내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양배추가 듬뿍 깔린 닭갈비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닭고기를 뼈째로 가져오셔서 테이블에서 한입크기로 잘라주곤 하셨는데 아무래도 뼈부위를 많이들 안드시는지 단가 때문인지 절단된 상태로 서빙되었습니다.


기본찬이 서빙되었습니다.
군더더기 없이 딱 닭갈비를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정도의 반찬들로 구성이 되어있는데 개인적으로 저 살얼음 동동 뜬 물김치를 정말 좋아합니다.
시원하면서 개운한 맛에 끝없이 먹게 됩니다.


치즈떡과 마지막에 넣어주시는 깻잎도 준비되었습니다.


탄방동 맛집 5.5 닭갈비는 고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게 구워주시기 때문에 신경쓰지 않으셔도 된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양념된 고기는 이게 익은건지 덜익은건지 잘 모르는 데다가 타기 쉬워서 굽기 어려운데요, 숙달된 이모님들이 신경써서 구워주시니 먹으랄때 먹으면 됩니다.


밖에서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회사에서 스트레스 받는 일도 있었고 해서 주문한 맥주입니다.
별 생각없이 컵에 따랐는데 거품과의 비율이 너무 예쁘게 나온것 같아서 호들갑 떨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양배추가 살짝 숨이 죽기 시작하면 치즈떡이 들어갑니다.
이쯤되면 곧 맛 볼 수 있습니다.


깻잎까지 넣으면 조리는 얼추 끝나가는데요, 고기는 조금 더 익어야하니 양배추와 떡을 먼저 먹으라고 알려주십니다.
쫀득하게 익은 떡과 아직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양배추를 먼저 먹어봅니다.


치즈떡은 꼭 추가하시길 추천하고싶은데요, 동글동글한 떡이 정말 고소하고 쫀득하면서 맛있습니다.


고구마도 조금 들어있는데 매콤한 양념 속으로 달달한 맛이 느껴집니다.
한동안 다이어트한다고 고구마를 먹었어서 고구마는 정말 질렸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랜만에 먹으니 정말 맛있습니다.


떡을 골라먹다보니 고기도 다 익었다는 반가운 말씀을 해주십니다.
바로 깻잎을 집어들고 채소와 고기를 얹어 쌈을 싸서 한 입에 넣어버렸습니다.

부드럽게 익은 닭고기는 잡내 없이 간이 잘 베어들었구요, 씹을 때마다 육즙이 뿜어져 나옵니다.
양배추에서는 달큰한 맛이 나고 양념 자체도 자극적이지 않게 하셔서 먹는 내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닭갈비를 반정도 먹었을때 볶음밥을 미리 주문했습니다.
볶음밥과 닭갈비를 함께 먹으면 두 배로 맛있기 때문입니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처란에 눌어붙은 양념을 싹 걷어내주시고 김가루와 김치, 잘게 찢은 상추를 얹은 밥을 올리고 닭갈비를 살짝 가져다가 함께 볶아주시는데 양념 자체가 맛있다보니 볶음밥도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볶음밥이 볶아지는 사이 먼저 말씀드리지도 않았는데 이모님이 먼저 물김치를 리필해주십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친근한 직원분들이 계신 식당이 마음에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밥이 맛있게 볶아졌으니 수저에 가득 올려 입 안을 가득 채웁니다.
후후 불어서 열심히 식혀준 뒤에 볼이 미어지도록 넣어서 먹으면 조금 미련해보일지 몰라도 만족감이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김가루의 고소한 맛과 잘게 다진 김치의 아삭함이 함께 느껴져서 볶음밥은 정말 꼭 드셔보시길 추천하고 싶습니다.


볶음밥 위에 닭갈비도 한 점 올려서 또 한 입 가득 넣어봅니다.
고슬고슬하게 볶아진 밥알과 부드러운 닭고기의 조합은 드셔본 분들이라면 모두 아실 그 맛입니다.

탄방동 5.5닭갈비는 한 자리를 오래 지켜온 대전 맛집인데요, 가장 중요한 닭갈비가 맛있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하셔서 오래 가는 것 같습니다.
점심시간에는 보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으니 가성비 측면에서도 좋구요, 신선하고 부드러운 닭고기를 사용하셔서 가족 식사로도 좋습니다.

포장이나 배달도 하시는 듯하니 근처에 사시는 분들은 집에서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대전 복날 음식으로도 좋은 대전 맛집 탄방동 5.5닭갈비에 다녀온 후기를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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